미국 마감시황 - NH투자증권
3/23(현지시간) 뉴욕증시 하락, 다우(-0.94%)/나스닥(-1.12%)/S&P500(-0.76%) 유럽 코로나19 3차 유행 우려(-), 국제유가 폭락(-), 美 금리 하락(+)
이날 뉴욕증시는 美 국채 금리가 하락했지만, 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 3차 유행 우려가 커지면서 3대 지수 모두 하락.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94%, 0.76%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2% 하락.
유럽에서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코로나19 신규 감염이 재차 증가하고 있는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코로나19 3차 유행 우려가 커진 가운데,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주요 국가들이 봉쇄 조치를 다시 강화하고 있음. 이에 경제 정상화 지연 우려가 부각되는 모습. 아울러 유럽에서 크게 의존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에 대한 논란도 지속되고 있음. 美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는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임상시험 결과에 날짜가 지난 정보가 포함됐을 수도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음. 이와 관련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최신 자료에 기반한 초기분석 자료를 48시간 이내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힘.
미국에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지만, 일부 주에서 신규 감염자가 재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완화적 통화정책 발언을 이어갔음. 파월 의장은 하원에서 "경제 회복이 아직 완전한 수준과는 거리가 멀며, Fed는 필요한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완화적인 통화정책 지속 방침을 재확인했음. 이어 美 정부의 대규모 부양책이 인플레이션을 크게 높이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Fed는 인플레 압력이 커지면 이에 대응할 수단도 있다고 언급. 한편, 재닛 옐런 美 재무장관은 정부의 부양책 등에 힘입어 "내년에는 미국이 완전 고용으로 돌아가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음. 이어 세제 정책에 변화를 검토하고 있다며 이는 인프라 지출 프로그램 재원 마련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힘.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3월 제조업지수가 전월 14에서 17로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음. 반면, 美 상무부가 발표한 4월 경상수지 적자가 1,885억 달러로 전분기대비 4.2% 증가했으며, 시장 예상보다도 부진한 모습을 보임. 2월 신규 주택판매는 연율 77만5,000채(계절 조정치)로 전월대비 18.2% 급감했으며, 시장 예상치에도 미치지 못했음.
이날 국제유가는 유럽 코로나19 우려 지속 등에 폭락.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3.80달러(-6.17%) 폭락한 57.76달러에 거래 마감.
美 국채가격은 파월 Fed 의장 비둘기파적 발언 및 2년물 입찰 수요 확인 등에 상승. 달러화는 안전자산 선호 심리 속 혼조세를 나타냈으며,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에너지, 금속/광업, 화학, 소매, 자동차, 경기관련 소비재, 운수, 경기관련 서비스업, 기술장비, 제약, 산업서비스, 소프트웨어/IT서비스, 의료 장비/보급, 은행/투자서비스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국제 유가 폭락 속 엑슨 모빌(-1.29%), 셰브론(-0.62%), 체사피크 에너지(-2.46%), 마라톤오일(-6.28%) 등 에너지 업체들이 하락했고, 유럽 코로나19 재유행 우려 속에 델타항공(-4.88%), 익스피디아(-2.70%),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5.49%), 윈 리조트(-5.81%) 등 여행/항공 관련주들이 약세. 아스트라제네카(-3.52%)는 코로나19 백신 논란 지속 속에 하락했고, 애플(-0.69%), 페이스북(-0.99%), 테슬라(-1.17%), 니콜라(-3.54%) 등도 하락.
다우 -308.05(-0.94%) 32,423.15, 나스닥 -149.84(-1.12%) 13,227.70, S&P500 3,910.52(-0.76%), 필라델피아반도체 2,994.21(-2.71%)
중국 마감시황 - NH투자증권
3월23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지정학적 갈등 고조 등에 하락.
이날 상해종합지수는 3,445.34(+0.06%)로 강보합 출발. 장초반 3,445.42(+0.06%)에서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하락세로 돌아서는 모습. 오후들어 3,400선 아래까지 하락폭을 확대한 지수는 하락폭을 다소 축소하기도 했지만, 재차 낙폭을 키우며 3,390.05(-1.55%)에서 저점을 형성. 이후 일부 하락폭을 만회하며 3,411.51(-0.93%)에서 거래를 마감.
지정학적 갈등이 고조되며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점이 이날 중국증시의 하락요인으로 작용. 언론에 따르면, 미국, 유럽연합(EU), 캐나다 등 서방 국가들이 22일(현지시간) 위구르족 등 소수민족 인권 탄압을 이유로 중국에 동시다발적인 제재를 가한 것으로 전해짐. EU는 북한, 러시아 등 6개국 관리 10여명에 인권 제재를 부과하면서 위구르족 탄압에 책임이 있는 중국 관리 4명과 단체 1곳을 포함시킴. 미국도 중국 관리 2명을 제재 대상에 추가한다고 밝혔으며, 영국과 캐나다 역시 대중 제재에 동참한다는 입장을 밝힘.
이에 중국은 즉각 반발했으며, 외교부는 중국을 비판한 유럽 의회 정치인과 학자 등 EU 측 인사 10명과 단체 4곳에 맞제재를 부과함.
다만, 경제 회복 기대감은 중국 증시의 하락폭을 제한하는 모습. 외신에 따르면, 리커창 중국 총리는 전일 '중국발전 고위포럼 2021' 행사에 참석한 외국 대표단과의 화상 회견에서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이 목표치인 6%를 넘어설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짐.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100억 위안 규모의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매입했음.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화학, 금속/광업, 에너지 화석연료, 통신서비스, 자동차, 재생에너지, 유틸리티 업종 등이 하락. 종목별로는 공상은행(-0.37%), 중신증권(-0.37%), 보리부동산(-1.16%), 중국국제항공(-4.07%), 상해자동차(-0.78%), 장강전력(-1.13%), 낙양몰리브덴(-4.11%) 이 하락.
마감지수 : 상해종합지수 3,411.51P(-31.93P/-0.93%), 상해A지수 3,575.88P(-33.48P/-0.93%), 상해B지수 241.89P(-1.74P/-0.71%)
일본 마감시황 - NH투자증권
3월23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서방국가와 중국 간 갈등 우려 및 차익실현 매물 출회 등에 하락.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29,381.49엔(+0.71%)으로 상승 출발. 장초반 상승폭을 확대하며 29,496.83엔(+1.11%)에서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이내 상승폭을 반납하며 오후 들어 하락전환하는 모습. 이후 낙폭을 확대하며 장중 저점인 28,995.92엔(-0.61%)에서 거래를 마감.
서방국가와 중국 간 갈등 우려가 부각된 점이 일본 니케이지수의 하락요인으로 작용. 현지시간으로 22일 외신에 따르면, 미국·캐나다·영국·EU가 중국 신장위구르 자치구에서 벌어지는 소수민족 인권유린을 이유로 중국의 고위 관리들에 대해 동시다발적으로 제재를 가했으며, 중국 측은 즉시 유럽의 국회의원, 외교관, 연구소 등을 블랙리스트에 올리며 보복 조치를 취했다는 소식이 전해짐.
아울러 회계연도 종료를 앞두고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점도 증시에 하방압력을 가함. 2020년 회계연도(2020년 4월~2021년 3월) 종료를 앞둔 가운데, 장중 한 때 그동안 상승세를 기록한 가치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는 모습. 한편, 3월 초 상승세를 지속했던 지수는 최근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중임.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은행/투자서비스, 반도체, 유틸리티, 금속/광업, 화학, 에너지, 제약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그룹(-3.24%), 히타치(-2.05%), 소프트뱅크그룹(-0.90%), 도요타자동차(-0.69%), 도시바(-0.26%) 등이 하락.
마감지수 : 니케이225 28,995.92엔(-178.23엔/-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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