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감시황 - NH투자증권
3/19(현지시간) 뉴욕증시 혼조, 다우(-0.71%)/나스닥(+0.76%)/S&P500(-0.06%) 연준 SLR 완화 종료 결정(-), 美/中 갈등 우려(-), 경제 재개 기대감 지속(+)
이날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가 대형은행에게 부여했던 보완적 레버리지 비율(SLR) 규제 완화 정책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한 가운데 혼조세로 장을 마감.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71%, 0.06%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76% 상승.
Fed는 이날 대형은행에게 부여했던 보완적 레버리지 비율(SLR) 규제 완화 정책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힘. SLR은 은행들이 국채를 포함한 위험자산을 추가로 매입하기 위해 자기자본을 일정 수준 이상 보유하도록 규정한 제도로, 지난해 Fed가 투자활성화를 위해 국채를 비율 계산에 넣지 않을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해준 바 있음. SLR 완화정책의 만료시한은 오는 31일까지임. 다만, Fed는 SLR이 합리적으로 작동하도록 규정을 검토할 계획임.
시장에서는 이번 조치로 이미 급격한 금리 상승이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는 상황에서 은행들이 보유중인 국채 일부를 매각할 경우 금리가 더욱 상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모습. 시장의 기대와 달리 규제 완화를 예정대로 이달 말 종료키로 하면서 美 국채수익률은 큰 변동성을 보임. Fed가 완화 종류를 발표하자 10년물 국채 금리가 1.75% 부근까지 급등하기도 했지만, 선반영됐다는 인식 속에 상승폭을 반납하며 전일 수준을 유지했음.
美/中 갈등 우려가 재부각된 점도 부담으로 작용. 전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시작된 美/中 양국의 고위급 회담에서 양국은 초반부터 독설을 주고받으며 대립했음. 토니 블링컨 美 국무장관은 중국의 행동이 규칙에 기초한 세계 질서를 위협한다고 비판했으며, 양제츠 中 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원은 미국이 중국 공격을 위해 다른 나라를 선동한다면서 내정 간섭을 단호히 반대한다고 반격했음. 한편,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부대변인은 "우리는 솔직한 대화를 할 준비가 됐고 계속해서 이런 대화를 이어갈 것"이라면서 "양국간 대화가 치열할 것이란 점을 알았지만 계속 외교적으로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음.
美 경제 재개 기대감은 지속되는 모습.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학교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 간격을 3피트(약 91㎝)로 줄여도 괜찮다고 지침을 개정했음.
이날 국제유가는 중동 긴장 고조 등에 상승.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42달러(+2.37%) 상승한 61.42달러에 거래 마감.
美 국채가격은 연준 SLR 완화 종료 결정 속 큰 변동성을 보이다 보합권 내 혼조세를 나타냄.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으며,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물가 상승 우려 등에 상승.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개인/가정용품, 에너지, 소매, 소프트웨어/IT서비스, 운수, 음식료, 유틸리티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화학, 금속/광업, 산업서비스, 경기관련 서비스업 등은 하락. 종목별로는 연준 SLR 완화 종료 결정에 JP모건체이스(-1.59%), 골드만삭스(-1.09%), 뱅크오브아메리카(-1.05%) 등 은행주들이 하락했고, 비자(-6.24%)가 법무부의 반경쟁 행위 조사 소식 등에 큰 폭 하락. 애플(-0.45%), 마이크로소프트(-0.16%), 페이스북(+4.12%), 아마존(+1.55%), 알파벳A(+0.28%), 넷플릭스(+1.46%), 테슬라(+0.26%) 등 대형 기술주들은 등락이 엇갈림.
다우 -234.33(-0.71%) 32,627.97, 나스닥 +99.07(+0.76%) 13,215.24, S&P500 3,913.10(-0.06%), 필라델피아반도체 3,011.37(+1.18%)
중국 마감시황 - NH투자증권
3월19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美 국채금리 급등 및 美/中 고위급회담 갈등 격화 우려 등에 하락.
이날 상해종합지수는 3,423.87(-1.13%)로 하락 출발. 장 초반 3,439.52(-0.68%)에 장중 고점을 형성한 뒤 3,430선 부근에서 등락을 보였음. 오후들어 낙폭을 확대해 나간 지수는 오후 장중 3,389.29(-2.13%)에 장중 저점을 형성한 뒤 장 후반 낙폭을 일부 축소한 끝에 3,404.66(-1.69%)에서 거래를 마감.
지난밤 美 국채금리가 인플레이션 우려 재부각 속 급등세를 보인 가운데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 지난밤 美 채권가격은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부각되며 10년물 국채금리가 장초반 1.75%를 넘어서는 등 시장의 불안정한 모습을 나타냈음.
아울러 이날 개최된 美/中 고위급회담에서 양국간 설전이 오가는 등 갈등이 격화되는 모습을 보인 점도 중국 증시에 하방압력을 가함. 특히, 회담 초반 양국에 각각 2분씩 주어진 모두발언이 계획됐지만, 시간을 넘기고 추가발언까지 이어지는 흥분 상황이 1시간 가량 지속되기도 했음.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오프닝세션에서 홍콩의 인권 문제 등을 거론하고 "중국이 세계의 안보와 질서를 위협한다"고 언급했으며, 양제츠 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원은 미국이 중국 공격을 위해 다른 나라를 선동한다면서 "내정 간섭 말라"고 반격했음.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화학, 개인/가정용품, 은행/투자서비스, 보험, 에너지-화석연료, 자동차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중국태평양보험그룹(-4.65%), 장성자동차(-4.57%), 보리부동산(-3.87%), 자금광업(-3.13%), 페트로차이나(-2.04%) 등이 하락 마감했음.
마감지수 : 상해종합지수 3,404.66P(-58.41P/-1.69%), 상해A지수 3,568.68P(-61.27P/-1.69%), 상해B지수 242.37P(-2.15P/-0.88%)
일본 마감시황 - NH투자증권
3월19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일본은행, 상장지수펀드(ETF) 매입 목표 폐기 등에 약세.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29,904.57엔(-1.03%)으로 약세 출발. 장초반 하락폭을 확대한 지수는 오후 들어 급격히 하락폭을 만회하며 30,049.77엔(-0.55%)에서 고점을 형성. 이후 하락폭을 빠르게 확대하며 29,621.22엔(-1.97%)에서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하락폭을 일부 만회한 끝에 29,792.05엔(-1.41%)에서 거래를 마감.
일본은행이 증시 부양책인 상장지수펀드(ETF) 매입 목표를 폐기한 점이 일본 니케이지수의 하락요인으로 작용. 일본은행은 이틀 일정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마치고 단기 정책금리를 마이너스(-)0.1%로 유지하고 10년 만기 국채 금리 목표치도 0% 정도로 동결한 가운데, 기존에 ±0.2%였던 10년 만기 일본 국채 금리 허용 범위를 ±0.25%로 확대했음. 또한, 양적완화 차원에서 주식시장에서 매입하던 상장지수펀드(ETF) 연간 매입 하한인 6조엔을 폐지하기로 했다고 밝힘. 다만, 연간 매입 상한선인 12조엔은 유지했음.
아울러 美 국채금리 급등 여파로 지난밤 뉴욕증시가 하락한 점도 증시에 하방압력을 가함. 연방준비제도(Fed)의 비둘기 기조 유지에 안정세를 보였던 美 10년물 국채 금리는 지난밤 재차 상승하며 장중 한 때 연 1.75%를 상회했음. 이에 美 3대 지수 모두 하락 마감했음.
한편, 日 총무성은 2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동월대비 0.4% 하락했다고 발표했음. 이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치임.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통신서비스, 에너지 업종 등이 하락한 반면, 은행/투자서비스, 유틸리티, 제약 업종 등이 상승. 종목별로는 소프트뱅크그룹(-2.46%), 인펙스홀딩스(-1.97%), NEC(-1.19%), 소니(-0.64%), 도요타자동차(-0.07%) 등이 하락한 반면, 아사히화성(+3.53%),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그룹(+1.92%), 노무라홀딩스(+1.28%) 등이 상승.
마감지수 : 니케이225 29,792.05엔(-424.70엔/-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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