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감시황 - NH투자증권
3/12(현지시간) 뉴욕증시 혼조, 다우(+0.90%)/나스닥(-0.59%)/S&P500(+0.10%) 美 금리 재상승 속 기술주 부진(-), 경기 부양책 기대감 지속(+)
이날 뉴욕증시는 美 국채 금리가 재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혼조세로 장을 마감. 국채 금리 재상승 속 기술주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0.59% 하락. 반면, 경기 부양책 기대감 지속 속 경재 재개 기대감 등에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0.90%, 0.10% 상승하면서 사상 최고치 재차 경신.
그 동안 진정된 모습을 보이던 美 국채 금리가 경제 재개 기대감 속에 재차 상승하며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이 이날 10bp 가까이 급등하며 1.6%대를 다시 돌파했음. 이는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임. 30년 만기 국채금리는 장중 12bp이상 오르는 등 2.4%대에 진입했음. 이는 2019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임. 이에 애플, 테슬라, 아마존, 알파벳, 페이스북, 넷플릭스,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기술주들이 약세를 기록.
시장에서는 美 경제의 회복이 빨라질수록 연방준비제도(Fed)가 당초 신호를 준 것보다 더 이른 시기에 금리인상이 이뤄질 것이라는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한편, 연방준비제도(Fed)는 다음주 통화정책회의를 개최할 예정.
경기 부양책 통과 속 경제 재개 기대감은 커지는 모습. 전일 바이든 대통령이 1조9,000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법안을 예정보다 하루 앞당겨 서명한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후 첫 황금시간대 TV연설을 통해 오는 5월1일까지 미국 내 모든 성인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발표했음. 이어 독립기념일인 7월4일에 미국인들이 친구와 사랑하는 사람들과 작은 그룹으로 직접 모일 수 있도록 하자는 목표도 제시했음.
이날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가 시장 예상에 부합했지만, 美 국채 금리를 끌어내지는 못했음. 美 노동부는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대비 0.5% 상승했다고 발표. 이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치임.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대비 0.2%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다소 밑돌았음. 3월 미시건대 소비심리 평가지수 잠정치는 83.0을 기록해 1년내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시장 예상치도 웃돌았음.
이날 국제유가는 美 금리 상승 및 레벨 부담 등에 하락.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41달러(-0.62%) 하락한 65.61달러에 거래 마감.
美 국채가격은 경제 재개 기대감 속에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인플레이션 우려 재부각 속 강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美 금리 상승 등에 하락.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개인/가정용품, 자동차, 소매, 경기관련 서비스업, 화학, 유틸리티, 산업서비스, 운수, 의료 장비/보급, 은행/투자서비스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반면, 소프트웨어/IT서비스 업종 등은 하락. 종목별로는 美 국채 금리 상승 속 씨티그룹(+2.55%), 웰스파고(+2.80%), 뱅크오브아메리카(+1.88%) 등 은행주들이 강세를 나타낸 반면, 애플(-0.76%), 테슬라(-0.84%), 아마존(-0.77%), 알파벳A(-2.41%), 페이스북(-2.00%), 넷플릭스(-0.96%), 마이크로소프트(-0.58%) 등 대형 기술주들은 밸류에이션 부담 재부각 속에 약세를 기록. 전일 신규 상장 첫날 급등했던 쿠팡(-1.58%)은 이날 하락 전환.
다우 +293.05(+0.90%) 32,778.64, 나스닥 -78.80(-0.59%) 13,319.87, S&P500 3,943.34(+0.10%), 필라델피아반도체 2,965.09(-1.07%)
중국 마감시황 - NH투자증권
3월12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美/中 갈등 및 규제 우려에도 불구하고 美 증시 강세 영향 등에 소폭 상승.
이날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3,447.20(+0.38%)으로 소폭 상승 출발. 장초반 하락전환한 지수는 오전 장중 3,417.24(-0.57%)에서 저점을 형성. 이후 낙폭을 축소한 뒤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던 지수는 상승으로 방향을 잡았고 오후 들어 3,454.51(+0.51%)에서 고점을 형성. 오후 장중 3,445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반복했고 보합권까지 상승폭을 축소하기도 했지만, 장막판 재차 상승폭을 확대한 끝에 3,453.08(+0.47%)에서 거래를 마감.
지난밤 美 증시가 강세를 보인 영향 등에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상승하는 모습. 지난밤 바이든 美 대통령이 경기부양법을 하루 앞당겨 서명한 영향 등에 美 증시는 강세를 보였음. 이번 법안은 미국 가계를 지원하기 위해 국민 1인당 최대 1,400달러의 현금을 지급하고, 주당 300달러의 추가 실업급여 지급을 9월까지 연장하는 방안이 담긴 것으로 알려짐.
미국이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를 상대로 추가 제재 방침을 내놓은 점은 중국 상해종합지수에 상승폭을 제한. 언론에 따르면, 지난 11일(현지시간) 美 상무부는 화웨이에 5G 장비용 부품을 수출하는 기업들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짐. 이번 규제는 반도체나 안테나, 배터리 등 화웨이의 5G 장비용 부품 수출을 더 명확하게 금지해 화웨이에 대한 수출이 허용됐던 일부 업체들마저도 수출 제한을 받게될 것으로 전해짐.
중국 인터넷 기업들이 반독점법 위반 벌금형을 받았다는 소식도 중국 상해종합지수에 상승폭을 제한.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금일 텐센트, 바이두를 포함한 거대 인터넷기업 12개가 합작사를 설립하거나 인수합병을 해 불법적으로 사업을 확대했다면서 각각 50만 위안의 벌금을 부과한 것으로 전해짐.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100억 위안 규모의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매입했음.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유틸리티, 재생에너지, 산업서비스, 부동산, 에너지-화석연료, 자동차, 운수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기술장비, 보험, 식품/약품 소매, 음식료, 소프트웨어/IT서비스 업종 등은 하락. 종목별로는 장강전력(+5.54%), 중국중철(+3.15%) 청도하이얼(+2.11%), 상해자동차(+1.35%) 등이 상승한 반면, 중국태평양보험그룹(-1.02%), 중국건설은행(-1.08%) 등은 하락.
마감지수 : 상해종합지수 3,453.08P(+16.25P/+0.47%), 상해A지수 3,619.43P(+17.04P/+0.47%), 상해B지수 245.70P(+0.57P/+0.23%)
일본 마감시황 - NH투자증권
3월12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美 대규모 경기 부양책 통과 소식 등에 강세 마감.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29,287.74엔(+0.26%)으로 소폭 상승 출발. 장초반 상승폭을 반납하며 29,210.40엔(-0.00%)에서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이내 상승으로 방향을 잡는 모습. 오후 장중 상승폭을 더욱 확대한 지수는 장 후반 29,744.32엔(+1.82%)에서 고점을 형성한 끝에 29,717.83엔(+1.73%)에서 거래를 마감.
지난밤 美 경기 부양책이 통과한 점이 일본 니케이지수의 상승요인으로 작용. 美 하원이 1조9,000억 달러 규모의 경기 부양책을 통과시킨 가운데, 지난밤 바이든 대통령은 부양책에 대해 예정보다 하루 앞당겨 서명했음. 바이든 대통령은 서명에 앞서 "역사적인 입법을 통해 우리나라의 근간을 다시 세울 수 있게 됐다"고 언급했음. 이와 관련, 교도통신은 이와이코스모증권의 호리우치 토시카즈 주식 전략가 발언을 인용해 "미국에서 코로나 부양책이 대통령 서명을 받고 법안으로 현실화해 안도감이 번졌다"고 보도했음.
다만, 일본은행(BOJ)이 ETF 매입계획 폐기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은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일본은행이 오는 18~19일 예정된 정책 검토를 통해 연간 6조엔(약 62조원) 규모의 일본 상장지수펀드(ETF) 매입 계획을 폐기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해짐.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은행/투자서비스, 반도체, 전기전자, 통신서비스, 금속/광업, 화학, 에너지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신에쓰화학공업(+5.08%), 제이에프이홀딩스(+4.01%), 소프트뱅크그룹(+3.35%), 히타치(+2.43%), 도요타자동차(+0.67%) 등이 상승.
마감지수 : 니케이225 29,717.83엔(+506.19엔/+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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