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감시황 - NH투자증권
3/11(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0.58%)/나스닥(+2.52%)/S&P500(+1.04%) 바이든 대통령 부양안 서명(+), 美 실업 지표 호조(+), 美 국채금리 진정 속 기술주 강세(+)
이날 뉴욕증시는 美 연방정부의 추가 부양안이 발효된 데다 실업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3대 지수 모두 상승.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58%, 1.04%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52% 상승.
전일 美 하원이 1조9,000억 달러 규모의 코로나19 추가 부양안을 통과시킨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경기부양법안을 예정보다 하루 앞당겨 서명했음. 바이든 대통령은 서명에 앞서 "역사적인 입법을 통해 우리나라의 근간을 다시 세울 수 있게 됐다"고 언급했음. 한편, '미국 구제계획'으로 명명된 이번 경제대책 법안은 미국 가계를 지원하기 위해 국민 1인당 최대 1,400달러의 현금을 지급하고, 주당 300달러의 추가 실업급여 지급을 9월까지 연장하는 방안이 담겼음.
미국 내 실업지표가 호조를 보인 점도 증시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 美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총 71만2,000건을 기록해 전주대비 4만2,000건 감소했다고 발표. 2주일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으며, 시장예상치보다도 양호했음. 한편, 최소 2주간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414만건을 기록해 전주대비 19만3,000건 감소했음.
전일 10년물에 이어 이날 30년물도 무난한 입찰 결과를 나타낸 가운데, 美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한때 1.5% 아래로 내리기도 하는 등 1.5% 부근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음. 또한, ECB가 금리 상승에 대응한 조치를 단행한다고 밝힌 점도 금리 안정에 일조했음. ECB는 이날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팬데믹 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의 총한도도 변화를 주지 않았음. 다만, 2분기에 PEPP를 통한 채권 매입 속도를 1분기보다 상당히 높일 것이라고 언급했음. 이 같은 美 국채금리 진정 국면 속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알파벳A, 아마존, 넷플릭스, 트위터, 테슬라 등 주요 기술주들이 양호한 흐름을 나타냈음.
이날 국제유가는 OPEC 원유수요 전망 상향 등에 상승.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58달러(+2.45%) 상승한 66.02달러에 거래 마감.
美 국채 가격은 30년물 입찰 소화 속 장기물 중심으로 하락했으며 , 달러화는 美 국채수익률 주시 속 ECB 채권 매입 가속 등에 혼조.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인덱스 약세 등에 상승.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기술장비, 금속/광업, 제약, 소프트웨어/IT서비스, 재생에너지, 자동차, 식품/약품 소매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이날 신규 상장한 쿠팡(+40.71%)이 공모가 35달러를 상회한 63.50달러에 거래를 시작한 뒤 49.2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으며, 전일 상장된 뒤 폭등했던 로블록스(+6.33%)도 이날 상승세를 이어가며 마감. 애플(+1.65%), 마이크로소프트(+2.03%), 페이스북(+3.39%), 알파벳A(+3.16%), 아마존(+1.83%), 넷플릭스(+3.67%), 트위터(+5.60%), 테슬라(+4.72%) 등 주요 기술주들도 일제히 상승. 중국반도체산업협회(CSIA)가 미국의 기술기업들과 수출통제, 공급망 안보 문제를 논의할 수 있는 창구인 워킹그룹을 설립했다고 밝힌 가운데, AMD(+4.79%), 마이크론테크놀로지(+4.57%), 램리서치(+3.22%) 등 반도체 테마도 일제히 상승. 반면, 최근 강세를 보였던 게임스탑(-1.89%)은 하락 마감했음.
다우 +188.57(+0.58%) 32,485.59, 나스닥 +329.84(+2.52%) 13,398.67, S&P500 3,939.34(+1.04%), 필라델피아반도체 2,997.13(+4.09%)
중국 마감시황 - NH투자증권
3월11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美/中 관계 개선 기대감 등에 급등.
이날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장중 저점인 3,369.90(+0.36%)으로 소폭 상승 출발. 상승폭을 확대하던 지수는 2,420선을 중심으로 강세를 이어가다 장막판 상승폭을 확대한 끝에 결국 장중 고점인 3,436.83(+2.36%)에서 거래를 마감.
美/中 관계 개선 기대감이 커진 점이 중국 상해종합지수의 상승요인으로 작용. 언론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외교 당국자가 현지시간으로 18~19일 이틀에 걸쳐 美 알래스카에서 회담을 진행할 예정. 이번 회담에는 미국측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중국측 양제츠 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원,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만나 다양한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짐. 이번 회담은 지난 1월 조 바이든 美 대통령 취임 이후 美/中 간 첫 고위급 대면 접촉임.
미국과 중국이 함께 반도체 워킹그룹을 설립한다는 소식도 상해 종합지수에 긍정적으로 작용. 언론에 따르면, 중국반도체산업협회(CSIA)가 미국의 기술기업들과 수출통제, 공급망 안보 문제를 논의할 수 있는 창구인 워킹그룹을 설립한 것으로 전해짐.
美 국채 수익률이 진정세를 보인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 지난밤 美 국채수익률은 소비자물가지수가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며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음. 美 노동부는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대비 0.4% 상승했다고 발표 했음. 이는 4개월 연속 상승세로 시장 예상치와 일치하는 수준임.
위안화 신규대출 규모가 예상을 웃돈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 인민은행에 따르면, 2월 중국 은행권의 위안화 신규대출은 1조3,600억 위안으로 시장 예상치 9,500억 위안을 크게 웃돌았음.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금속/광업, 재생에너지, 화학, 유틸리티, 에너지-화석연료, 산업서비스, 은행/투자서비스, 자동차, 보험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초상은행(+5.52%), 중국평안보험(+3.70%), 화하행복부동산(+1.68%) 등이 상승.
마감지수 : 상해종합지수 3,436.83P(+79.09P/+2.36%), 상해A지수 3,602.38P(+82.95P/+2.36%), 상해B지수 245.13P(+3.54P/+1.47%)
일본 마감시황 - NH투자증권
3월11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美 하원 대규모 경기 부양책 통과 소식 등에 상승 마감.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29,033.92엔(-0.01%)으로 약보합 출발. 장초반 28,955.33엔(-0.14%)에서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이후 상승으로 방향을 잡는 모습. 오후 들어 상승폭을 더욱 확대한 지수는 장막판 29,255.42엔(+0.75%)에서 고점을 형성한 끝에 29,211.64엔(+0.60%)에서 거래를 마감.
지난밤 美 경기 부양책이 하원을 통과한 점이 일본 니케이지수의 상승요인으로 작용. 지난밤 美 하원은 1조9,000억 달러 규모의 코로나19 관련 경기 부양책을 통과시켰음. 이와 관련, 재닛 옐런 美 재무장관은 "오늘은 미국 경제의 전환 점이 되는 날"이라고 밝힘. 통과된 법안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12일 서명할 예정임.
아울러 美/中 고위급 회담이 성사된 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현지시간으로 10일 외신에 따르면, 블링컨 美 국무부 장관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오는 18일(현지시간)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양제츠 中 정치국원 및 왕이 中 외교부 부장과 만나 다양한 현안을 논의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짐. 이는 지난 1월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양국 간 첫 고위급 회담임.
다만, 2020년 회계연도(2020년 4월~2021년 3월) 종료를 앞두고 나온 매도 물량은 증시의 상승폭을 제한하는 모습. 니혼게이자이에 따르면, 최근의 니케이지수 상승세로 주식 비중이 높아진 기관투자자의 리밸런싱 매도가 나오기 쉬운 환경이라고 전해짐.
한편, 일본은행(BOJ)은 금일 일본의 지난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동월대비 0.7% 하락한 101.2로 집계됐다고 밝힘. 전년대비 PPI 하락률은 전월 1.5%보다 줄었으나, 지난해 3월 이후 12개월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음.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은행/투자서비스, 전지전자, 유틸리티, 화학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스미토모금속광산(+3.00%), 오사카가스(+2.81%), 후지쓰(+2.68%), 소프트뱅크그룹(+1.68%) 등이 상승.
마감지수 : 니케이225 29,211.64엔(+175.08엔/+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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