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감시황 - NH투자증권
2/9(현지시간) 뉴욕증시 혼조, 다우(-0.03%)/나스닥(+0.14%)/S&P500(-0.11%) 경기 부양책 기대감 지속(+), 코로나19 백신 낙관론 지속(+), 연일 상승에 따른 레벨 부담(-)
이날 뉴욕증시는 최근 연속 상승하는 등 사상 최고치 행진에 따른 숨고르기 장세 속 혼조세로 장을 마감.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소폭 하락한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소폭 상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1조9,000억 달러 규모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된 점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지난주 의회에서 과반의 동의만 획득하면 되는 예산조정권을 사용해 부양법안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하는 예산결의안이 美 상원과 하원에서 가결된 가운데, 민주당이 공화당의 협조 없이 경기 부양책을 통과시킬 수 있다는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음. 美 하원의 민주당은 전일 개인당 1,400달러 현금 지급과 실업보험 추가 지원 강화 등을 포함한 경기 부양 방안의 윤곽을 제시했으며, 바이든 대통령과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JP모건체이스와 월마트 등 주요 기업 경영진과 만나 경기 부양책에 대해 논의했음. 한편, 골드만삭스는 최종적으로 도입될 부양책의 규모가 당초 예상 1조1,000억 달러보다 많은 1조5,000억 달러가 될 것이란 예상을 내놨음.
코로나19 백신 낙관론도 지속되는 모습.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되면서 최근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감소 추세를 이어가고 있음.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전일 미국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약 8만6,000명을 기록해 이틀 연속 10만명을 밑돌았음.
주요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도 이어지는 모습. 팩트셋에 따르면, 현재까지 실적을 공개한 약 300개의 S&P500 기업 중 81%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짐.
다만, 연일 상승하는 등 사상 최고치 행진에 따른 과열 우려 속에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점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시장에서는 아직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지는 않지만 美 국채 금리가 더 가파르게 오르면 증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음.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 전미자영업연맹(NFIB)은 1월 소기업 낙관지수가 95.0으로, 전월의 95.9에서 하락했다고 발표. 이는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수치임. 반면, 美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채용공고는 664만6,000명으로 전월대비 상승했음.
이날 국제유가는 원유수요 회복 기대감 지속 등에 상승.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39달러(+0.67%) 상승한 58.36달러에 거래 마감.
美 국채가격은 장기물 입찰 대기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경기 부양책 기대감 지속 속 약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약세 및 경기 부양책 기대감 지속 등에 상승.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화학, 음식료, 소프트웨어/IT서비스, 의료 장비/보급, 산업서비스, 제약, 기술장비, 보험, 금속/광업, 운수 업종 등이 상승. 반면, 복합산업, 소매 업종 등은 하락. 종목별로는 애플(-0.66%), 마이크로소프트(+0.54%), 알파벳A(-0.44%), 페이스북(+1.08%), 넷플릭스(+2.04%) 등 대형 기술주들이 엇갈린 모습을 나타냈고, 개인 투기 거래 속에 큰 폭의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는 게임스탑(-15.87%)은 이날 큰 폭 하락. 테슬라(-1.62%), 니콜라(-2.55%)도 하락.
다우 -9.93(-0.03%) 31,375.83, 나스닥 +20.06(+0.14%) 14,007.70, S&P500 3,911.23(-0.11%), 필라델피아반도체 3,064.95(-0.44%)
중국 마감시황 - NH투자증권
2월9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유동성 회수 우려 완화 등에 급등.
이날 상해종합지수는 3,539.77(+0.21%)로 소폭 상승 출발. 장초반 하락전환 후 3,528.68(-0.11%)에서 저점을 형성한 뒤 상승으로 방향을 잡는 모습. 상승폭을 확대하던 지수는 장막판 3,604.01(+2.03%)에서 고점을 형성한 끝에 3,603.49(+2.01%)에서 거래를 마감.
유동성 회수 우려가 완화된 점이 중국 상해종합지수의 상승요인으로 작용. 전일 인민은행은 2020년 4분기 통화정책 집행보고서를 통해 환율의 안정을 유지하고 성장률 부양에 도움을 주는 정책을 목표로 할 것이라면서 급격한 방향 전환을 채택하는 대신 안정성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음. 이에 시장에서는 최근 부각되던 유동성 회수 우려가 해소되었다고 분석하는 모습. 한편, 금일 인민은행은 500억 위안 규모의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매입했음.
아울러 전일에 이어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완화된 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전일 신장 위구르자치구를 포함한 중국 31개 성·시·자치구에서 1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보고됐으나 이들 모두 해외 유입 사례이며, 본토 감염자는 0명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짐.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 우세한 가운데, 증권, 항공, 원자재, 철강, 정유/석유화학, 철도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하문텅스텐(+9.99%), 자금광업(+7.08%), 초상증권(+5.60%), 낙양몰리브덴(+5.10%), 시노펙상해석유화학(+3.92%) 등이 상승.
마감지수 : 상해종합지수 3,603.49P(+71.04P/+2.01%), 상해A지수 3,777.39P(+74.50P/+2.01%), 상해B지수 243.24P(+3.51P/+1.46%)
일본 마감시황 - NH투자증권
2월9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소프트뱅크그룹 강세 등에 상승.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29,435.61엔(+0.16%)으로 상승 출발. 장초반 하락세로 돌아서며 29,350.48엔(-0.13%)에서 저점을 형성하기도 했지만, 이내 상승세로 돌아선 뒤 상승폭을 확대하며 29,585.75엔(+0.67%)에서 고점을 형성. 이후 29,500엔 선을 중심으로 등락하다 상승폭을 축소하며 오후장을 출발한 지수는 보합권에서 움직이는 모습. 장 후반 재차 상승폭을 확대하며 29,505.93엔(+0.40%)에서 거래를 마감.
시가총액 2위인 소프트뱅크그룹이 강세를 보인 점이 일본 니케이지수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 소프트뱅크그룹은 전일 지난해 4~12월 연결기준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6.4배인 3조551억엔(약 32조4,000억원)이라고 발표. 이와 관련 소프트뱅크그룹은 같은 기간 순이익 규모로는 역대 최대라면서 비전 펀드의 운용 실적이 좋아진 게 순이익 증가를 이끌었다고 설명. 특히, 소프트뱅크그룹이 투자한 美 배달업체 도어대시가 지난해 12월 상장하면서 큰 수익을 안기는 등 투자사업 실적 개선이 기록적인 수익을 이끌어낸 것으로 알려짐. 이에 소프트뱅크그룹 주가는 장중 7% 가까이 상승하며 약 21년만에 1만엔을 돌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음.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재생에너지, 유틸리티, 지주사, 기술장비, 금속/광업, 은행/투자서비스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노무라홀딩스(+3.92%), 샤프(+1.70%), 소프트뱅크그룹(+3.41%), 닛폰전신전화(+1.51%), 인펙스홀딩스(+2.87%) 등이 상승.
마감지수 : 니케이225 29,505.93엔(+117.43엔/+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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