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감시황 - NH투자증권
2/12(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0.09%)/나스닥(+0.50%)/S&P500(+0.47%) 경기 부양책 기대감 지속(+), 코로나19 백신 기대감(+), 소비지표 부진(-)
이날 뉴욕증시는 소비지표 부진에도 경기 부양책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3대 지수 모두 상승. 3대 지수 모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재차 경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1조9,000억 달러 규모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된 점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조세무역위원회 등 하원의 일부 위원회는 현금 지급 방안 등 주요 부양책을 가결했음. 하원은 각 위원회가 부양법안을 가결하면 이를 통합해 전체 표결에 부칠 예정인 가운데, 민주당이 하원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만큼 법안이 무난하게 통과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이번 달 안에 하원에서 부양 안이 가결될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일부 주지사 및 시장들과 만나 부양책 협조를 촉구할 것이란 소식도 전해짐.
코로나19 백신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되면서 최근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감소 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전일 화이자, 모더나와 2억 회분의 코로나19 백신 추가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힘. 이에 따라 미국은 총 6억 회분, 3억 명을 접종할 수 있는 백신을 확보했음. 이는 어린이 등을 제외한 전체 접종 대상 인원을 모두 접종하고도 남는 규모이며, 바이든 대통령은 7월 말까지 모든 미국인이 접종 가능하다고 언급.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 팩트셋에 따르면, S&P500 포함 기업들의 4분의 3 이상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80% 이상이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것으로 나타남.
다만, 최근 지수 상승에 따른 레벨 부담감 속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고 있는 데다 소비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점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미시건대가 발표한 미국의 2월 소비심리 평가지수 잠정치는 76.2를 기록해 전월 확정치인 79.0에서 하락했음.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80.8에도 못 미치는 수치임.
이날 국제유가는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 등에 상승.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23달러(+2.11%) 상승한 59.47달러에 거래 마감.
美 국채가격은 경기 부양 기대감 속 인플레이션 압력 등에 장기물 위주로 큰 폭 하락했으며, 달러화는 연휴를 앞두고 최근 약세 흐름에 대한 되돌림 현상 등에 소폭 강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강세 전환 등에 소폭 하락.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개인/가정용품, 운수, 에너지, 기술장비, 소매, 통신서비스, 금속/광업, 경기관련 서비스업, 의료 장비/보급, 음식료, 소프트웨어/IT서비스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비트코인 강세 지속 속 온라인 결제업체 페이팔(+4.68%)이 상승했으며, 애플(+0.18%), 마이크로소프트(+0.20%), 페이스북(+0.04%), 아마존(+0.48%), 알파벳A(+0.30%) 등 주요 기술주들이 소폭 상승. 테슬라(+0.55%)도 상승. 반면, 월트디즈니(-1.70%)가 양호한 실적 발표에도 하락했으며, 엔비디아(-1.90%)는 세계 최대 반도체 설계기업 ARM을 인수하는 것에 대해 美 최대 IT기업들이 제동을 걸고 나섰다는 소식에 하락.
다우 +27.70(+0.09%) 31,458.40, 나스닥 +69.70(+0.50%) 14,095.47, S&P500 3,934.83(+0.47%), 필라델피아반도체 3,219.87(+1.23%)
중국 마감시황 - NH투자증권
2월10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中 경기회복 기대감 등에 강세.
이날 상해종합지수는 3,612.61(+0.25%)로 소폭 상승 출발. 장초반 3,612.51(+0.25%)에서 저점을 형성한 뒤 상승폭을 확대. 오후에도 상승폭을 지속해서 확대하던 지수는 장막판 3,662.77(+1.64%)에서 고점을 형성한 끝에 3,655.09(+1.43%)에서 거래를 마감.
중국의 경기회복 기대감이 커진 점이 중국 상해종합지수의 상승요인으로 작용. 금일 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동월대비 0.3% 상승했다고 밝힘. 이는 지난해 1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년동월대비 0.1% 오른 이후 처음으로 상승을 보인 것임.
아울러 중국의 신규은행 대출이 증가한 점도 증시에 상방압력을 가함. 현지시간으로 9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1월 중국 은행들의 위안화 신규 대출은 3조5,800억 위안으로 집계된 것으로 전해짐. 이는 지난해 12월의 1조2,600억 위안의 세배 가까운 수준이며, 월별 신규 은행 대출로는 사상 최고치임.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 우려도 지속해서 완화되는 모습. 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일 중국 전역의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확진자는 사흘째 0명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짐.
한편, 금일 인민은행은 200억 위안 규모의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매입했음.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 우세한 가운데, 은행, 보험, 자동차, 전력, 원자재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자금광업(+6.53%), 장성자동차(+3.81%), 상해자동차(+3.10%), 공상은행(+1.94%), 중국인수보험(+1.23%), 교통은행(+0.25%) 등이 상승.
마감지수 : 상해종합지수 3,655.09P(+51.60P/+1.43%), 상해A지수 3,831.54P(+54.16P/+1.43%), 상해B지수 243.93P(+0.69P/+0.28%)
일본 마감시황 - NH투자증권
2월10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日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세 지속 등에 강보합.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29,412.55엔(-0.32%)으로 소폭 하락 출발. 장초반 29,368.18엔(-0.47%)에서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약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다 오전 장중 상승전환. 오후 들어 재차 하락전환 후 약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던 지수는 장막판 상승전환 후 고점인 29,562.93엔(+0.19%)에서 거래를 마감.
日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이 일본 니케이지수의 상승요인으로 작용. NHK에 따르면, 전일 기준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570명을 기록해 사흘 연속 1,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짐. 한편, 일본 정부는 지난달 초 하루 최대 7,000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심각했던 확산세가 최근 감소함에 따라 긴급사태 부분 해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짐.
도요타자동차가 금일 2020 회계연도(2020년4월~2021년3월) 순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가운데, 도요타자동차의 주가가 1.70% 상승하는 등 자동차 업종이 강세를 보임.
다만, 日 경제지표가 둔화된 점은 증시의 상승폭을 제한하는 모습. 일본은행(BOJ)은 금일 일본의 지난 1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년동월대비 1.6% 하락한 100.7로 집계됐다고 발표. 이는 기준선인 100을 상회했지만 지난해 3월 이후 11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하락했음.
한편, 증시가 최근 3거래일동안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고점 인식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도 출회되는 모습.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은행/투자서비스, 반도체, 자동차, 전기전자, 통신서비스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혼다자동차(+5.14%), 스미토모화학(+2.34%), 샤프(+2.15%), 도요타자동차(+1.70%), 소프트뱅크그룹(+1.56%) 등이 상승.
마감지수 : 니케이225 29,562.93엔(+57.00엔/+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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