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감시황 - NH투자증권
2/8(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0.76%)/나스닥(+0.95%)/S&P500(+0.74%) 경기 부양책 기대감 지속(+), 코로나19 백신 낙관론(+), 기업 실적 호조(+)
이날 뉴욕증시는 경기 부양책 기대감이 지속된 가운데 코로나19 백신 낙관론 등이 호재로 작용하며 3대 지수 모두 상승.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 경신.
미국의 경기 부양책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 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 지난주 의회에서 과반의 동의만 획득하면 되는 예산조정권을 사용해 부양법안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하는 예산결의안이 美 상원과 하원에서 가결된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제시한 1조9,000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음. 예산결의안이 가결됨에 따라 공화당의 동의 없이도 대규모 부양책을 도입할 수 있게 됐으며, 이날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의회가 1조9,000억 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승인하면 내년 미국 경제가 완전 고용을 달성할 수 있다고 언급했음. 골드만삭스는 부양안의 규모를 기존 1조1,000억 달러보다 큰 1조5,000억 달러로 예상하고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0.2%포인트 상향 조정한 6.8%와 4.5%로 제시했음.
코로나19 백신 낙관론이 커진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 미국에서는 최소 3,278만60회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백신 접종이 확대하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 수도 크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짐. 언론에 따르면, 7일 미국의 신규 확진자는 8만8,044명으로 집계되며 지난해 12월25일 이후 처음으로 하루 신규 감염자가 10만명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전해짐. 8만명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1월2일(8만5109명) 이후 처음임.
기업 실적이 양호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 팩트셋에 따르면, 지난주까지 실적을 발표한 295개의 S&P500 포함 기업 중 81%가 시장 예상을 넘어서는 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짐. 이에 따라 올해 1~2분기 등 향후 실적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도 높아지고 있음.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도 양호한 모습. 콘퍼런스보드는 1월 미국의 고용추세지수(ETI)가 전월 98.55에서 99.27로 상승했다고 발표.
이날 국제유가는 美 경기 부양책 기대감 지속 등에 상승.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12달러(+1.97%) 상승한 57.97달러에 거래 마감.
美 국채가격은 경기 부양책 기대감 등에 하락했고,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에너지, 금속/광업, 자동차, 경기관련 소비재, 제약, 화학, 기술장비, 운수, 소매, 산업서비스, 의료 장비/보급, 경기관련 서비스업, 음식료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국제유가 강세 속 엑슨 모빌(+4.42%), 셰브런(+2.51%) 등 정유 업체들이 상승했고, 마라톤오일(+13.22%) 등 여타 에너지 종목들도 상승. 테슬라(+1.31%)는 비트코인을 15억 달러 규모 매수하면서 자사 제품의 판매 대금도 비트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가운데 상승. AMD(+4.06%), 마이크론 테크놀로지(+3.59%), 엔비디아(+6.24%), 램리서치(+4.52%) 등 반도체 업체들도 상승했고, 민주당이 항공업계에 140억달러 규모의 급여지원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에 델타항공(+5.03%),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그룹(+3.37%) 등 항공 업체들이 상승.
다우 +237.52(+0.76%) 31,385.76, 나스닥 +131.34(+0.95%) 13,987.64, S&P500 3,915.59(+0.74%), 필라델피아반도체 3,078.48(+3.13%)
중국 마감시황 - NH투자증권
2월8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코로나19 우려 완화 등에 상승.
이날 상해종합지수는 3,504.56(+0.24%)로 상승 출발. 장초반 하락세로 돌아서며 3,492.13(-0.12%)에서 저점을 형성하기도 했지만, 이내 상승세로 돌아서는 모습. 오전중 상승폭을 급격히 확대하며 3,542.21(+1.31%)에서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오후들어 3,530선을 중심으로 등락하다 3,532.45(+1.03%)에서 거래를 마감.
춘절 연휴를 앞두고 중국의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줄어든 점이 이날 중국증시의 상승요인으로 작용.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전일 코로나19 지역 사회 확산에 따른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고, 역외 유입 확진자만 14명 발생한 것으로 전해짐. 중국의 지역사회 감염 신규 확진자가 0명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12월16일 이후 50여 일 만이며, 최근 중국 정부의 강화된 통제로 하루 세자릿수에 달했던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달 25일부터 감소하다가 최근 급감하는 추세를 보임.
다만, 중국 규제당국이 거대 인터넷 기업을 대상을 반독점 행위 단속을 위한 세부 지침을 발표 하는 등 규제 리스크가 커진 점은 중국증시 상승폭을 제한하는 모습. 중국 국가시장감독총국은 전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플랫폼 영역에 관한 국무원 국가반독점위원회의 지침'을 발표함. 모두 6장 24조로 이뤄진 지침은 인터넷 분야에서 어떠한 행위가 독과점 공모, 시장 지배적 지위 남용, 독과점 형성 등 반독점 행위에 해당할 수 있는지 구체적 내용을 담고 있음.
한편, 인민은행은 금일 7일물 역RP 1천100억 위안을 매입했으며, 만기 도래 물량은 1천억 위안으로 100억 위안을 순공급함.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 우세한 가운데, 화학, 경기관련 서비스업, 개인/가정용품, 금속/광업, 소프트웨어/IT서비스, 경기관련 소비재 업종 등이 상승. 종목별로는 중신증권(+1.11%), 보리부동산(+1.45%), 중국국제항공(+5.43%), 장성자동차(+5.56%), 청도하이얼(+2.91%), 낙양몰리브덴(+5.92%) 등이 상승.
마감지수 : 상해종합지수 3,532.45P(+36.11P/+1.03%), 상해A지수 3,702.89P(+37.85P/+1.03%), 상해B지수 239.73P(+2.83P/+1.20%)
일본 마감시황 - NH투자증권
2월8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美 경기부양책 기대감 등에 급등.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28,831.58엔(+0.18%)으로 상승 출발. 장초반 28,817.60엔(+0.13%)에서 저점을 형성하기도 했던 지수는 상승폭을 급격히 확대하며 29,000엔 선을 돌파하는 모습. 오전중 29,300엔 선까지 상승폭을 확대한 지수는 오후들어서도 강세흐름을 이어가다 장 막판 상승폭을 더욱 확대하며 29,400.56엔(+2.16%)에서 고점을 형성한 끝에 29,388.50엔(+2.12%)에서 거래를 마감. 1990년 이후 처음으로 29,000엔 선을 넘어섰음.
미국의 경기부양책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 커진 점이 일본 니케이지수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 지난 5일(현지시간) 美 상원과 하원은 공화당의 지지 없이도 1조9,000억 달러 규모 경기 부양책을 현실화 할 수 있는 예산결의안을 가결했음. 이에 부양책 패키지가 예상보다 빨리 현실화 할 수 있다는 낙관론과 함께 경제가 더 빠르게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
아울러 전일 일본 정부가 일부 지역에서 긴급사태를 부분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점도 일본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전일 기준 일본 전역에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2,279명으로 최근 일주일간 2,000명대를 기록중임. 이에 일본 정부는 12일께 감염증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자문위원회를 열고 긴급사태 해제가 가능한 지역이 있는지 검토할 계획임.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복합산업, 에너지 화석연료, 운수, 은행/투자서비스, 금속/광업, 유틸리티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히타치(+3.24%), 도요타자동차(+1.45%), 파나소닉(+2.80%), 소프트뱅크그룹(+4.45%), 신닛폰제철(+10.04%), 인펙스홀딩스(+2.28%) 등이 상승.
마감지수 : 니케이225 29,388.50엔(+609.31엔/+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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