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감시황 - NH투자증권
3/10(현지시간) 뉴욕증시 혼조, 다우(+1.46%)/나스닥(-0.04%)/S&P500(+0.60%) 경기 부양책 통과(+), 물가 지표 안정(+), 기술주 부진(-)
이날 뉴욕증시는 美 경기 부양책이 의회를 통과한 데다 물가 지표 안정 등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약해진 가운데 혼조세로 장을 마감.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1.46%, 0.60% 상승한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주요 기술주 부진 등에 0.04% 하락.
美 경기 부양책이 의회를 통과한 점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지난 주말 美 상원이 1조9,000억 달러 규모의 코로나19 부양 법안을 승인한 데 이어 이날 하원도 경기 부양안을 통과 시켰음. 바이든 대통령은 법안에 오는 12일 서명할 예정임. 이에 따라 1인당 1,400달러의 추가 보조금 지급이 가시화됐음.
이날 발표된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약한 기조를 나타내 인플레이션 우려가 약해진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 美 노동부는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대비 0.4% 상승했다고 발표. 이는 4개월 연속 오름세로 시장 예상치와 일치하는 수준임. 전년동월대비로는 1.7% 상승. 이 같은 물가 상승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휘발유 가격 오름세에 주로 기인했음.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1.3% 상승에 그쳤음. 특히, 전월대비 0.1% 상승에 그치며 시장 예상치를 하회해 시장은 안도하는 모습을 보임.
이 같은 물가 안정 속에 10년물 국채 금리 입찰 수요도 양호한 모습을 보이면서 美 국채 금리가 하락세를 기록해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 속 경제 재개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 코로나19 백신 보급이 속도를 내면서 신규 확진자와 입원환자가 빠른 속도로 줄고 있는 가운데, 뉴욕시가 대면 수업을 허용하는 등 美 경제의 재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음.
이날 국제유가는 美 재고 급증에도 수요 회복 기대 등에 상승.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43달러(+0.67%) 상승한 64.44달러에 거래 마감.
美 국채가격은 10년물 입찰 양호 및 물가 지표 안정 등에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美 금리 하락 등에 상승.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에너지, 화학, 소매, 경기관련 소비재, 자동차, 운수, 음식료, 산업서비스, 복합산업, 경기관련 서비스업, 통신서비스, 금속/광업, 은행/투자서비스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바이든 정부가 존슨앤존슨(J&J)의 1회 코로나19 백신 주문량을 1억 회분 추가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존슨앤존슨(+0.93%)이 상승했고, 국제유가 상승 속 엑슨모빌(+2.92%), 셰브런(+1.70%) 등이 상승. 반면, 전일 큰 폭의 반등세를 나타냈던 애플(-0.91%), 마이크로소프트(-0.58%), 페이스북(-0.32%), 트위터(-4.32%), 아마존(-0.17%), 넷플릭스(-0.38%), 테슬라(-0.82%) 등 주요 기술주들은 美 금리 하락에도 재차 하락세를 나타냄.
다우 +464.28(+1.46%) 32,297.02, 나스닥 -5.00(-0.04%) 13,068.83, S&P500 3,898.81(+0.60%), 필라델피아반도체 2,879.32(-1.80%)
중국 마감시황 - NH투자증권
3월10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美 국채금리 진정에도 약보합.
이날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3,389.84(+0.91%)로 상승 출발. 장초반 3,397.03(+1.12%)에서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상승폭을 축소하다 하락전환하며 오전 장중 3,354.82(-0.13%)에서 저점을 형성. 이후 상승전환하며 3,390선 부근까지 상승폭을 확대하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이내 상승폭을 축소한 뒤 상승세를 유지하다 장막판 재차 하락전환한 끝에 3,357.74(-0.05%)에서 거래를 마감.
지난밤 美 국채금리 급등이 진정된 가운데, 금일 중국상해종합지수는 장중 등락을 보이다 결국 약보합 마감. 지난밤 美 국채금리는 3년물 국채 입찰 호조 속 하락했음. 이와 관련, 시장에서는 美 증시와 국채 가격의 상승으로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지만, 여전히 시장 상황에 대해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美/中 고위급 회담 논의 소식도 전해짐. 언론에 따르면, 美/中 양국이 위급 회담 개최를 위한 논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짐. 이와 관련, 회담 예상 장소로 미국 알래스카 앵커리지가 예상되고 있으며 중국 측에서는 중국 외교 정책을 총괄하는 양제츠 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원과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미국에서는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등이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금일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동월대비 1.7% 상승해 시장예상치인 1.4% 상승을 웃돌았음. 중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월대비 0.2% 하락했음. 시장예상치보다 낙폭이 적었으나 내림세는 2개월째 이어졌음. 시장에서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급격한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되는 모습.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보험, 복합산업, 소프트웨어/IT서비스, 통신서비스, 부동산, 산업서비스, 운수, 소매, 기술장비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화하행복부동산(-4.80%), 중국인수보험(-4.16%), 상해자동차(-2.35%), 낙양몰리브덴(-2.35%) 등이 하락.
마감지수 : 상해종합지수 3,357.74P(-1.56P/-0.05%), 상해A지수 3,519.43P(-1.66P/-0.05%), 상해B지수 241.59P(+1.03P/+0.43%)
일본 마감시황 - NH투자증권
3월10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뉴욕증시 상승 속 강보합 마감.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29,118.28엔(+0.31%)으로 소폭 상승 출발. 장초반 29,233.47엔(+0.71%)에서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상승폭을 반납하며 하락전환 후 28,960.09엔(-0.23%)에서 저점을 형성. 이후 보합권을 중심으로 등락을 보이던 지수는 29,036.56엔(+0.03%)에서 거래를 마감.
지난밤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한 점이 일본 니케이지수의 상승요인으로 작용. 최근 상승세를 지속하던 美 국채 금리가 지난밤 하락한 가운데, 테슬라,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기술주들이 큰 폭으로 반등하며 뉴욕증시 상승을 이끌었음. 특히, 나스닥 지수는 3% 넘는 급등세를 기록했음.
다만, 美 국채 금리 상승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점은 증시의 상승폭을 제한하는 모습. 교도통신은 다이와생명리서치연구소의 후지시로 코이치 선임 이코노미스트의 발언을 인용해 "금리가 또 오를 것이란 우려가 여전하다"며, "글로벌 경제회복과 함께 미국 국채 금리가 중장기적으로 높은 수준에서 움직인다는 관측 때문이다"라고 보도했음. 한편, 시장에서는 현지시간으로 10일 발표될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상회하면 국채 금리가 재차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전기전자, 유틸리티, 음식료, 제약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은행/투자서비스, 자동차, 금속/광업 업종 등이 하락. 종목별로는 KDDI(+3.44%), 후지쓰(+3.22%), NEC(+2.11%), 다케다약품공업(+1.22%) 등이 상승한 반면, 제이에프이홀딩스(-3.40%), 스즈키자동차(-2.30%), 도시바(-0.82%), 도요타자동차(-0.74%), 소프트뱅크그룹(-0.10%) 등이 하락.
마감지수 : 니케이225 29,036.56엔(+8.62엔/+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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