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감시황 - NH투자증권
3/9(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0.10%)/나스닥(+3.69%)/S&P500(+1.42%) 금리 하락 속 기술주 반등(+)
이날 뉴욕증시는 최근 상승세를 지속하던 美 국채 금리가 하락한 가운데, 주요 기술주들이 큰 폭으로 반등하며 3대 지수 모두 상승.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10%, 1.42%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69% 급등.
美 금리 하락 속 주요 기술주들이 큰 폭으로 반등에 성공한 점이 증시 상승을 이끌었음. 최근 금리 상승 속 밸류에이션 부담 등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던 테슬라가 20% 가까이 급등했으며,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페이스북, 알파벳, 넷플릭스 등 대형 지술주들이 일제히 반등. 시장에서는 최근 기술주의 밸류에이션 조정이 어느 정도 마무리 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음.
이날 美 국채 금리는 3년물 입찰 호조 등으로 하락 전환하는 모습. 美 재무부는 이날 580억 달러 규모의 3년물을 0.355%에 발행했음. 입찰 당시 시장 수익률인 0.359%보다 낮은 수준에서 발행 금리가 결정됐으며, 응찰률은 2.69배로, 2월의 2.39배, 6개월 평균인 2.39배보다 높았음. 이 같은 소식에 전일 1.6%에 바짝 다가섰던 10년물 국채 금리가 1.5% 중반대로 하락했으며, 2년물과 30년물 국채 금리도 하락하는 모습. 10년물과 2년물 격차도 축소됐음.
한편, 美 재무부는 이번주 620억 달러 규모의 10년과 30년물 국채 입찰도 계획하고 있음.
美 경기 부양책 기대감도 지속되는 모습. 지난 주말 美 상원이 1조9,000억 달러 규모의 코로나19 부양 법안을 승인한 가운데, 하원에서는 오는 10일까지 최종 의결할 예정임.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주말 전에 법안에 서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달 중 미국인에 인당 1,400달러의 현금이 지급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음.
이날 전미자영업연맹(NFIB)이 발표한 2월 소기업 낙관지수는 95.8로, 전월의 95.0에서 상승해 4개월 만에 상승세를 기록. 다만, 시장 예상치는 밑돌았음.
이날 국제유가는 美 원유재고 증가 가능성 부담 등에 하락.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04달러(-1.60%) 하락한 64.01달러에 거래 마감.
美 국채가격은 3년물 입찰 호조 등에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약세 및 금리 하락 등에 상승.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소프트웨어/IT서비스, 기술장비, 제약, 금속/광업, 의료 장비/보급, 자동차, 개인/가정용품, 음식료, 경기관련 소비재, 소매, 산업서비스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금리 하락 속 애플(+4.06%), 마이크로소프트(+2.81%), 페이스북(+4.09%), 알파벳A(+1.64%), 아마존(+3.76%), 넷플릭스(+2.66%), 트위터(+6.24%), 테슬라(+19.64%) 등 주요 기술주들이 일제히 반등에 성공. 게임스탑(+26.94%)은 라이언 코언 쉐이(Chewy) 창업자의 온라인영역 강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폭등.
다우 +30.30(+0.10%) 31,832.74, 나스닥 +464.67(+3.69%) 13,073.83, S&P500 3,875.44(+1.42%), 필라델피아반도체 2,932.21(+6.13%)
중국 마감시황 - NH투자증권
3월9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美 국채 금리 상승 영향 등에 약세.
이날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3,415.34(-0.18%)로 약보합 출발. 장초반 상승전환하기도 한 지수는 이내 낙폭을 확대했고 오전 장중 3,328.31(-2.72%)에서 저점을 형성. 이후 낙폭을 축소한 지수는 상승전환하며 오후 장초반 3,429.15(+0.23%)에서 고점을 형성한 뒤 재차 하락전환했고, 낙폭을 확대한 끝에 3,359.29(-1.82%)에서 거래를 마감.
지난밤 美 국채 금리가 상승한 영향 등에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하락하는 모습. 지난밤 美 국채 금리는 대규모 경기 부양책 시행 임박 기대감 속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음. 이에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보다 4.3bp 상승한 1.594%를 기록하며 1.6%선에 바짝 다가섰음.
중국이 13년 만에 반독점법을 개정한다는 소식도 중국 상해종합지수에 부정적으로 작용. 일부 언론에 따르면, 리잔수 전인대 상무위원장이 전날 입법업무계획에서 반독점법 개정에 대한 계획을 밝힌 것으로 알려짐. 중국은 지난해부터 알리바바, 텐센트 등 인터넷 기업에 대한 규제 고삐를 조이기 시작했음.
한편, 일부 언론에 따르면 중국의 국영펀드가 주식시장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개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국 증시가 오전 장중 잠시 회복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짐.
인민은행은 이날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100억 위안 규모의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매입했음.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재생에너지, 기술장비, 유틸리티, 통신서비스, 음식료, 자동차, 소프트웨어/IT서비스, 식품/약품 소매, 은행/투자서비스, 의료 장비/보급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화하행복부동산(-6.13%), 초상증권(-5.14%), 중국태평양보험그룹(-1.79%), 중국건설은행(-1.63%) 등이 하락.
마감지수 : 상해종합지수 3,359.29P(-62.12P/-1.82%), 상해A지수 3,521.09P(-65.20P/-1.82%), 상해B지수 240.56P(-0.61P/-0.25%)
일본 마감시황 - NH투자증권
3월9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美 경기 부양책 기대감 지속 등에 상승 마감.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28,748.87엔(+0.02%)으로 강보합 출발. 장초반 하락전환 뒤 28,609.21엔(-0.47%)에서 저점을 기록한 지수는 이후 하락폭을 축소하며 보합권을 중심으로 등락을 보임. 오후 들어 상승으로 방향을 잡은 지수는 상승폭을 확대하며 장막판 29,053.56엔(+1.08%)에서 고점을 형성한 끝에 29,027.94엔(+0.99%)에서 거래를 마감.
미국의 경기 부양책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 점이 일본 니케이지수의 상승요인으로 작용. 1조9,000억 달러 규모의 美 경기 부양책이 지난 주말 상원을 통과한 가운데, 현지시간으로 9일 하원 표결이 진행될 예정. 조 바이든 대통령은 부양책이 하원을 통과하면 가능한 빨리 서명하겠다고 밝힘.
아울러 중국 정부가 증시에 개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점도 증시에 상방압력을 가함.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중국 본토 증시 하락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정부와 관련있는 펀드가 개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짐.
다만, 금일 발표된 일본의 경제지표가 부진한 점은 증시의 상승폭을 제한하는 모습. 日 내각부는 일본의 지난해 10~12월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2.8% 늘었다고 밝힘. 이는 속보치 대비 낮은 수치이며, 연율로 환산한 10~12월 GDP도 11.7% 증가로 속보치를 밑돌았음.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은행/투자서비스, 자동차, 통신서비스, 유틸리티, 음식료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간사이전력(+6.29%), 스즈키자동차(+5.06%), 아사히맥주(+4.21%), 소프트뱅크그룹(+3.18%), 도요타자동차(+2.86%) 등이 상승.
마감지수 : 니케이225 29,027.94엔(+284.69엔/+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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