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감시황 - NH투자증권
1/27(현지시간) 뉴욕증시 급락, 다우(-2.05%)/나스닥(-2.61%)/S&P500(-2.57%) 개인 투기 거래 우려 부각(-), 경제 성장 우려(-), 기업 실적 부진(-)
최근 개인 투자자들의 투기적 거래로 몇몇 주식의 이상 급등이 오히려 증시 전반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결집한 개인 투자자들이 대형 공매도 업체들의 타깃이 됐던 비디오게임 유통점 체인 게임스톱과 AMC 엔터테인먼트 등의 주식을 집중 매수하면서 헤지펀드들에 커다란 손실을 입힌 것으로 전해짐. 이들 주식을 공매도한 헤지펀드들이 예상 밖의 주가 폭등에 따른 손해를 메꾸기 위해 다른 주식들을 대량 매도하면서 연쇄적인 하락 사태를 불러온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주요 외신들은 개인 투자자들의 투기적 행태를 우려하면서 소셜미디어를 통한 특정 주식 광풍을 단속할 규제 당국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보도했음. TD아메리트레이드는 이날 고객 위험을 줄이기 위해 장중 게임스톱과 AMC 등의 거래를 제한하기도 했음.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현행 '제로금리' 수준으로 동결하고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으나, 제롬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美 경제 전망에 대해 "매우 불확실하다"고 언급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 파월 의장은 FOMC 정례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아직 경제에 상당한 위험 요인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불확실하고 힘든 시기가 남아있다”고 밝힘. 특히 “팬데믹으로 인한 실업 문제가 심각하다”고 언급. 이어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시기에 대해서는 “시기에 대한 논의는 아직 이르다”며, “(물가 안정과 고용 안정의) 통화정책 목표에 다가가야 한다”고 강조했음. 한편, 게임스탑 주가 급등락과 관련해 “특정 기업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며 답변을 피했으며, 최근 자산가격 급등을 두고서는 “금리 때문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음.
주요 기업 실적이 부진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 美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이 이날 오전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인 119억4,000만달러(약 13조2,000억원) 규모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 아울러 보잉은 새로운 대형 여객기인 777X 출시 시점을 2023년으로 연기했음. 이에 보잉 주가는 4% 가까이 하락.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도 부진한 모습. 美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내구재수주 실적이 전월대비 0.2% 증가했다고 발표. 이는 지난 11월 1.2% 증가 대비 증가폭이 대폭 감소했으며, 시장 예상치도 밑돌았음.
이날 국제유가는 美 원유재고 큰 폭으로 감소 등에 소폭 상승.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24달러(+0.46%) 상승한 52.85달러에 거래 마감.
美 국채가격은 증시 급락 속 상승했고, 달러화는 위험자산 선호심리 약화 등에 강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강세 등에 소폭 하락.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금속/광업, 화학, 자동차, 제약, 의료 장비/보급, 운수, 경기관련 소비재, 산업서비스, 보험, 은행/투자서비스, 복합산업, 유틸리티, 통신서비스, 소프트웨어/IT서비스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보잉(-3.97%)이 실적 부진 등에 하락했고, 애플(-0.77%), 테슬라(-2.14%), 페이스북(-3.51%) 등 주요 기술주들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하락. 한편, 애플, 페이스북은 장 마감 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테슬라는 장 마감 후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 반면, 게임스탑(+134.84%), AMC 엔터테인먼트 홀딩스(+301.21%)는 개인 투기 거래 지속 속 폭등세를 이어감.
다우 -633.87(-2.05%) 30,303.17, 나스닥 -355.47(-2.61%) 13,270.60, S&P500 3,750.77(-2.57%), 필라델피아반도체 2,875.13(-5.17%)
중국 마감시황 - NH투자증권
1월27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中 공업이익 지표 호조 등에 강보합 마감.
이날 상해종합지수는 3,567.55(-0.05%)에서 약보합 출발.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다가 3,546.49(-0.64%)에서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상승으로 방향을 잡으며 오후 장중 3,578.80(+0.26%)에서 고점을 형성. 이후 재차 보합권을 중심으로 등락을 보이다 3,573.34(+0.11%)에서 거래를 마감.
中 공업이익 지표가 호조를 보인 점이 중국 상해종합지수의 상승요인으로 작용. 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12월 공업이익이 전년대비 20.1% 증가했다고 발표. 이는 전월 증가폭인 15.5% 상회한 수치이며,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음.
아울러 알리바바의 핀테크 계열사 앤트그룹의 기업공개(IPO) 재개 기대감이 커진 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중국 매체에 따르면, 전일 이강 인민은행 행장이 '2021 다보스 아젠다 화상 회의'에서 "앤트그룹이 정상적인 법적 절차를 따르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는 소식이 전해짐.
한편, 인민은행이 공개시장 조작을 통해 전일 780억 위안에 이어 금일에도 1,000억 위안의 유동성을 회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이강 인민은행장은 유동성에 대해 "통화정책은 계속해서 경제 회복을 지지할 것이고, 리스크를 피하며 균형을 맞출 것"이라며, "우리는 정책이 갖고 있는 일치성·안정성·일관성을 확실히 보장하고, 너무 일찍 지원정책을 포기하진 않을 것"이라고 언급.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은행, 보험, 항공, 전자/가전, 전력, 철도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증권, 부동산, 원자재, 철강 업종 등이 하락. 종목별로는 상해자동차(+2.95%), 중국태평양보험그룹(+1.90%), 중국남방항공(+1.06%), 공상은행(+0.80%) 등이 상승한 반면, 하문텅스텐(-3.69%), 화하행복부동산(-3.68%), 자금광업(-2.98%) 등이 하락.
마감지수: 상해종합지수 3,573.34P(+3.91P/+0.11%), 상해A지수 3,745.64P(+4.07P/+0.11%), 상해B지수 247.54P(+1.72P/+0.70%)
일본 마감시황 - NH투자증권
1월27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기업 실적 기대감 등에 소폭 상승 마감.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28,665.34엔(+0.42%)으로 소폭 상승 출발. 장 초반 상승폭을 확대해 28,754.99엔(+0.73%)에서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이내 상승폭을 축소해 하락전환하며 오전장 28,542.00엔(-0.01%)에서 저점을 형성. 이후 상승전환에 성공한 지수는 강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다 28,635.21엔(+0.31%)에서 거래를 마감.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과 글로벌 경제 회복 기대감이 부각된 점 등이 이날 일본증시의 상승요인으로 작용. 일본 주요 기업들이 이날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올해 실적도 좋을 것이란 기대감이 부각되는 모습. 아울러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부각되는 모습. 전일 IMF는 세계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기존 5.2%에서 5.5%로 상향 조정했으며, 일본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3.1%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 이는 작년 10월 예상보다 0.8%P 상향된 수치임.
다만, 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일본증시의 상승폭은 제한되는 모습. 현지시간 27일 FOMC 회의 결과가 발표될 가운데, 시장에서는 연준이 양적완화를 지속할 것인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제약, 자동차, 부동산, 에너지, 보험, 경기관련 서비스업 등이 상승. 종목별로는 캐논(+6.72%), 후지쓰(+2.58%), 파나소닉(+2.63%) 히타치(+1.21%), 도요타자동차(+0.37%) 등이 상승.
마감지수 : 니케이225 28,635.21(+89.03엔/+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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