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감시황 - NH투자증권
2/25(현지시간) 뉴욕증시 급락, 다우(-1.75%)/나스닥(-3.52%)/S&P500(-2.45%) 美 국채 금리 급등(-)
이날 뉴욕증시는 美 국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영향으로 3대 지수 모두 급락.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1.75%, 2.45%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52% 급락. 특히, 나스닥지수는 지난해 10월28일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
최근 상승세를 지속하던 美 국채 금리가 이날도 급등세를 보이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美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장중 1.6% 위로 치솟는 등 급증한 인플레이션 우려를 반영하고 있는 가운데, 1조9,000억 달러에 이르는 대규모 재정 부양책도 곧 가시화될 것으로 보이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고 있음. 아울러 코로나19 백신 접종도 속도를 내면서 미국을 넘어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를 뒷받침하는 한편, 인플레이션 우려를 더욱 키우는 모습. 특히, 美 국채 10년 금리가 S&P500 지수의 배당 수익률인 약 1.48%를 넘어선 점이 불안을 가중시켰음.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전일까지 이틀 연속 美 의회에 출석해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지속할 것이라는 비둘기파적인 스탠스를 재확인했고 이날은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까지 나섰지만, 인플레이션 우려는 지속되는 모습. 윌리엄스 총재는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기저의 인플레이션 압력은 당분간 잠잠한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기대가 올라가는 것은 고무적"이라고 언급했음. 이어 "Fed는 상당히 더 진전을 이룰 때까지 채권 매입을 유지할 것"이라는 기존의 방침도 재확인했음.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양호한 모습. 美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대비 11만1,000건 감소한 73만건(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 이는 지난해 11월 말 이후 가장 적은 수치로, 시장 예상치보다 크게 양호한 수치임. 美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성장률 잠정치는 전기대비 연율 4.1%로 이전에 발표된 속보치보다 0.1%포인트 상향 조정됐으며, 1월 내구재 수주 실적은 전월대비 3.4%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음.
이날 국제유가는 원유수요 회복 기대감 등에 소폭 상승.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31달러(+0.49%) 상승한 63.53달러에 거래 마감.
美 국채가격은 경기회복 기대감 등에 급락했으며, 달러화는 美 국채 금리 급등 등에 강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국채 금리 급등 속 하락.
다우 -559.85(-1.75%) 31,402.01, 나스닥 -478.54(-3.52%) 13,119.43, S&P500 3,829.34(-2.45%), 필라델피아반도체 2,999.16(-5.80%)
중국 마감시황 - NH투자증권
2월25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中 경기부양책 기대감 부각 등에 상승 마감.
이날 상해종합지수는 3,595.54(+0.88%)에서 상승 출발. 장초반 상승폭을 반납하며 3,568.47(+0.12%)에서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이내 상승폭을 확대하며 오전 장중 3,608.56(+1.25%)에서 고점을 형성. 이후 3,60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보이다 장막판 상승폭을 반납하며 3,585.05(+0.59%)에서 거래를 마감.
중국 경기부양책 기대감이 부각된 점이 상해종합지수의 상승요인으로 작용. 중국 인민일보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내달 양회에서 25조 위안(약 4,300조원)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통과시킬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짐. 이는 지난해 중국 국내총생산(GDP)인 101조5,986억위안(약 1경7,285조원)의 40%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부양책이 통과되는 대로 해당 자금이 20개 이상 성(省)과 직할시가 준비 중인 건설 프로젝트에 투입될 것으로 알려짐.
아울러 최근 하락세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점도 증시에 상방압력을 가함.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최근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음.
한편, 인민은행은 금일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200억 위안 어치를 매입했음. 이날 만기도래 물량은 200억 위안으로 유동성 순공급 규모는 '0'이였음.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은행, 증권, 보험, 부동산, 전자/가전, 철강, 철도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화하행복부동산(+10.03%), 내몽고포두철강연합(+9.93%), 보리부동산(+8.43%), 중국태평양보험그룹(+6.98%), 중국알루미늄(+6.35%), 공상은행(+2.64%) 등이 상승.
마감지수 : 상해종합지수 3,585.05P(+20.97P/+0.59%), 상해A지수 3,757.97P(+22.01P/+0.59%), 상해B지수 245.94P(-0.01P/-0.00%)
일본 마감시황 - NH투자증권
2월25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뉴욕증시 상승 속 강세 마감.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30,077.27엔(+1.37%)으로 강세 출발. 장 초반 30,044.43엔(+1.26%)에서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상승폭을 키워 오전장 30,213.28엔(+1.83%)에서 고점을 형성. 이후 30,170엔 선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던 지수는 오후장 30,100엔을 하회하기도 했으나 재차 상승폭을 키우며 30,168.27엔(+1.67%)에서 거래를 마감.
뉴욕증시가 강세를 보인 점이 이날 일본증시의 상승요인으로 작용. 현지시간 24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과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음. 제롬 파월 의장은 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서 물가상승률 목표치에 도달하는 데 3년 이상 걸릴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장기간의 기준금리 동결을 시사했고, 노동시장 정상화에 대한 우려를 재차 표명했음. 이러한 소식에 최근 美 국채 금리 상승에 따른 긴축 우려가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일본증시에 상승압력을 가함.
아울러, 전일 동반 하락세를 기록한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반등세를 보인 점도 일본증시에 훈풍으로 작용.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유틸리티, 재생에너지, 자동차, 보험, 기술장비, 화학, 은행/투자서비스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소프트뱅크그룹(+3.84%), 도요타자동차(+1.61%), 캐논(+1.69%), 후지쓰(+2.14%), 신니폰제철(+2.52%), 신에쓰화학공업(+1.12%) 등이 상승.
마감지수 : 니케이225 30,168.27엔(+496.57엔/+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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