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 NH투자증권
2월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국제유가는 美 원유재고 증가에도 산유량 감소 등에 상승.
美 원유재고 증가에도 불구하고 산유량이 감소한 점이 이날 국제유가의 상승요인으로 작용. 이날 美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지난주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약 129만 배럴 증가했음.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와 상반된 수치임. 다만, 산유량이 전주대비 110만 배럴 급감했음. CNBC에 따르면 주간 감소 폭으로는 사상 최대치 수준인 것으로 알려짐. 또한, 정제유 재고가 500만 배럴 가까이 줄어들고 정유 설비 가동률이 2008년 9월 이루 최저치로 떨어진 점도 국제유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음.
코로나19 백신 관련 낙관적인 소식이 전해진 점도 국제유가에 상방압력을 가함. 美 FDA 전문가 위원회가 오는 26일 존슨앤존슨의 코로나19 백신을 평가하기 위한 회의를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美 FDA 연구진은 존슨앤존슨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지지한다는 보고서를 발표했음. 이에 시장에서는 존슨앤존슨 백신이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에 이어 미국에서 세번째로 긴급사용 승인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
다만, 산유국의 증산 가능성에 대해 지속해서 제기되고 있는 점은 국제유가의 상승폭을 제한하는 모습.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OPEC+가 4월부터 산유량을 하루평균 50만 배럴 늘리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짐. 한편, 앞서 사우디가 4월부터 하루평균 100만 배럴 감산을 철회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음.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55달러(+2.51%) 상승한 63.22달러에 거래 마감.
국내금리 - NH투자증권
2월24일 국내채권가격은 금통위 대기 속 증시 급락 영향 등에 상승.
지난밤 뉴욕채권시장은 비둘기 파월 재확인 속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금일 국내채권가격은 상승 출발. 이후 상승폭을 확대하며 거래를 마감.
국내채권가격은 주식시장의 폭락에 따른 반사이익 등에 상승하는 모습. 금일 국내 증시는 홍콩 증권 거래 인지세 인상 발표 영향 속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도에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음.
아울러 추경 규모의 불확실성 해소도 국내채권가격의 상승요인으로 작용.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4차 재난지원금 등 재원 마련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의 규모가 기정예산을 포함해 20조원 전후에서 마무리 작업 중이라고 밝힘.
한편, 25일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릴 예정.
국고채 3년물은 전거래일보다 1.4bp 하락한 1.006%를 기록. 5년물과 10년물은 전거래일보다 각각 3.0bp, 5.5bp 하락한 1.356%, 1.851%를 기록. CD(91일물)금리는 전거래일과 동일한 0.74%로 마감.
미국금리 - NH투자증권
2월24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은 인플레이션 우려 지속 등에 하락.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점이 뉴욕채권가격의 하락요인으로 작용. 시장에서는 미국 경제 재개가 더 확대되면 억눌렸던 소비가 살아나고 미 의회의 재정 부양책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 역시 물가 압력을 높일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인 것으로 알려짐.
다만, 제롬 파월 Fed 의장이 초저금리와 자산매입 정책 유지를 거듭 강조하는 등 비둘기파적 발언을 이어간 점은 뉴욕채권가격의 하락폭을 제한. 파월 의장은 금일 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물가상승률 목표치에 도달하는 데 3년 이상 걸릴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장기간 기준금리 동결을 시사했음. 이어 노동시장 정상화와 관련한 우려를 재차 표명했음.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보다 2.5bp 상승한 1.388%를 기록.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보다 1.0bp 상승한 0.125%를 기록.(美 동부시간 오후 3시기준)
환율 - NH투자증권
2월2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증시 약세 속 안전자산 선호 심리 등에 상승.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7원 하락한 1,109.9원으로 출발. 오전중 하락폭을 확대하며 1,107.6원(-3.0원)에서 저점을 형성하기도 했지만, 이후 하락폭을 축소하는 모습. 오후들어 보합권에서 등락하다 상승세로 방향을 잡은 원/달러 환율은 상승폭을 확대하며 장 마감 무렵 1,113.5원(+2.9원)에서 고점을 한 뒤, 상승폭을 다소 축소하며 1,112.2원(+1.6원)에서 거래를 마감.
원/달러 환율은 지난밤 제롬 파월 美 Fed 의장의 비둘기파적인 발언에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국내 증시 약세에 위험 회피 심리가 커지며 상승 마감함. 최근 美 국채 금리 상승 속에 미국 기술주를 중심으로 벨류에이션 부담이 커진 가운데, 홍콩거래소가 주식 거래 인지세율을 0.1%에서 0.13%로 인상할 것이라는 소식에 주요 아시아 증시가 영향을 받으며 투자심리가 악화되는 모습. 특히,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의 4,000억원 넘는 순매도 속에 3,000선 아래로 밀려남.
원/달러 : 1,112.2원(+1.6원)
필-반도체 - NH투자증권
2월24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이 파월 비둘기파적 발언 지속, 경기 부양책 기대감, 코로나19 백신 기대감 등에 상승한 가운데, 금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급등 마감.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9.86(+3.24%) 상승한 3,183.74를 기록.
세계 최대 반도체업체 중 하나인 인텔(+3.39%)이 상승했으며, AMD(+2.60%)도 상승 마감. 반도체 장비업체인 AMAT(+5.94%)는 상승했으며, 마이크론테크놀로지(+4.86%)도 상승 마감.
이 외에 텍사스인스트루먼트, 램리서치, 코보, 테라다인, ASML, 스카이웍스솔루션즈, ON세미컨덕터, TSMC, 엔비디아, 퀄컴, 자일링스,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 마벨테크놀로지, 브로드컴, 크리, MKS인스트루먼트 등은 상승.
한편, 금일 장 마감 후 엔비디아 20년4분기 실적발표, 연결기준 매출액 50억300만달러(전년동기대비 + 61%), 영업이익 15억700만달러(전년동기대비 +52%), 순이익 14억5,700만달러(전년동기대비 +53%). 이와 관련, 엔비디아는 분기 매출 사상 처음으로 50억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알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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