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 NH투자증권
2월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국제유가는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 등에 상승.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된 점이 이날 국제유가의 상승요인으로 작용.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공항을 공격한 뒤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공표한 가운데, 금일 외신에 따르면, 조 바이든 美 행정부가 후티 반군에 대한 국무부 테러단체 지정을 취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짐. 이에 시장에서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테러단체 지정 해제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의 동맹 관계를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모습.
美 경기 부양책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국제유가에 상방압력을 가함. 美 하원 조세무역위원회 등 각 위원회가 1,400달러 현금 지급과 실업급여 추가 지원 등의 부양 법안을 통과시킨 가운데,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이달 말까지 법안이 하원을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힘. 이어 바이든 대통령도 초당파 주지사와 시장 등과 만나 부양책 도입 협조를 촉구할 것으로 알려짐.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기대감도 국제유가에 긍정적으로 작용. 바이든 대통령은 제약업체 화이자·모더나와 코로나19 백신 2억회분을 추가로 계약했다고 밝힘. 이는 당초 미국이 지난해 말까지 확보한 코로나19 백신 4억회분과 합쳐 총 6억회분으로 미국의 전체 접종 대상 인원보다 큰 규모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23달러(+2.11%) 상승한 59.47달러에 거래 마감.
국내금리 - NH투자증권
2월10일 국내채권가격은 설 연휴를 앞둔 관망세 속 혼조세.
지난밤 뉴욕채권시장은 美 장기물 입찰을 기다리며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금일 국내채권가격은 혼조세 출발. 이후 단기채 위주로 약세, 장기채 위주로 강세를 보이며 거래를 마감.
설 연휴를 앞둔 관망세가 우세한 가운데, 10년물 입찰 경계감 및 단기물의 차익실현 등으로 단기채 위주로 약세를 기록하는 모습. 오는 16일에 10년물 2조9,000억원을 통합 발행할 예정. 다만, 20년물 이상 장기채는 상승했음.
국고채 3년물은 전거래일보다 0.5bp 상승한 0.995% 기록. 5년물과 10년물은 전거래일보다 각각 1.8bp 상승한 1.337%, 1.831%를 기록. CD(91일물)금리는 전거래일과 동일한 0.73%로 마감.
미국금리 - NH투자증권
2월12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은 대규모 재정, 통화 부양 등으로 인한 경기회복 가속화 기대감 등에 하락.
대규모 재정, 통화 부양 등으로 인한 경기회복 가속화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 점이 뉴욕채권가격의 하락요인으로 작용. 언론에 따르면, 조세무역위원회 등 하원의 일부 위원회는 현금 지급 방안 등 주요 부양책을 가결한 것으로 알려짐. 아울러 하원은 각 위원회가 부양법안을 가결하면 이를 통합해 전체 표결에 부칠 예정인 가운데, 민주당이 하원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만큼 법안이 무난하게 통과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한편, 美 재무부는 다음주 270억 달러의 20년물, 90억 달러 상당의 물가연동국채(TIPS)를 발행할 예정.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보다 4.2bp 상승한 1.199%를 기록.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보다 0.2bp 상승한 0.111%를 기록.(美 동부시간 오후 3시기준).
환율 - NH투자증권
2월1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화 약세 속 증시 상승 등에 급락.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5.6원 하락한 1,111.0원으로 출발. 오전중 일부 하락폭을 축소하며 1,114.0원(-2.6원)에서 고점을 형성하기도 했지만, 재차 하락폭을 확대하는 모습. 오후들어 1,109원 선을 중심으로 약세흐름을 이어가던 원/달러 환율은 장후반 하락폭을 더욱 확대하며 장 막판 1,106.6원(-10.0원)에서 저점을 형성한 끝에 1,107.0원(-9.6원)에서 거래를 마감.
글로벌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 순매수 등에 증시가 상승한 점이 원/달러 환율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 지난밤 글로벌 달러화는 美 경기부양책 기대감이 지속된 가운데, 위험선호 심리가 커지면서 약세를 보임. 코스피/코스닥 지수는 장중 상승전환에 성공했으며, 특히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7,500억원이 넘는 순매수를 기록.
아울러 설 연휴를 앞두고 수출업체들의 달러 매도 물량이 나온 가운데, 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이 2,391억원 규모의 컨테이너선 2척을 수주했다는 소식도 원/달러 환율에 하방 압력을 가함.
원/달러 : 1,107.0원(-9.6원)
필-반도체 - NH투자증권
2월12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이 경기 부양책 기대감 지속, 코로나19 백신 기대감 등에 상승한 가운데, 금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상승 마감.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03(+1.23%) 상승한 3,219.87을 기록.
세계 최대 반도체업체 중 하나인 인텔(+1.90%)이 상승했으며, AMD(+1.20%)도 상승 마감. 반도체 장비업체인 AMAT(+3.27%)는 상승했으며, 마이크론테크놀로지(+1.77%)도 상승 마감.
이 외에 텍사스인스트루먼트, 램리서치, 퀄컴, 코보, 마벨테크놀로지, 자일링스, 테라다인,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 MKS인스트루먼트, ASML, 브로드컴, 스카이웍스솔루션즈, ON세미컨덕터 등이 상승한 반면, TSMC, 엔비디아, 크리 등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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