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감시황 - NH투자증권
2/22(현지시간) 뉴욕증시 혼조, 다우(+0.09%)/나스닥(-2.46%)/S&P500(-0.77%) 국채 금리 상승 우려 지속(-), 경기 부양책 기대감 지속(+)
이날 뉴욕증시는 美 국채 금리 상승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혼조세로 장을 마감. 다우지수가 강보합세를 보인 반면,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는 하락.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 넘게 급락.
美 국채 금리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이에 따른 부담감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 경기 회복 기대감 속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美 국채 금리는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감. 美 10년물 국채 금리는 이날 장중 한때 1.39%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하는 등 지난해 2월 최고 수준을 기록. 2년물 국채와 10년물 국채 금리 차이가 약 4년 만에 최대치로 확대됐음. 장기 금리의 상승과 장단기 금리차 확대는 경제 회복의 대표적인 신호임.
다만, 금리 상승은 주식의 밸류에이션 부담을 키우며, 특히 저금리의 혜택을 가장 크게 받는 고평가 기술주에 부담이 될 것이란 우려가 커짐. 이에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페이스북, 넷플릭스, 테슬라 등 주요 기술주들이 약세를 기록.
경기 회복 기대감 속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우려도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 파월 의장의 발언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음. 오는 23일과 24일 파월 의장은 상원과 하원 청문회에 참석해 증언할 예정임. 경제가 코로나19 팬데믹을 극복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Fed가 최근 몇 달 동안 비둘기파적인 전망에 어떤 변화를 줄지 관심이 커지고 있으며, 커브 스티프닝 속에서 수익률 곡선 제어와 관련된 발언도 할 것인지 주시하고 있음.
美 경기 부양책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 데다 코로나19 긍정적 소식이 전해진 점은 긍정적으로 작용. 바이든 대통령이 제안한 1조9,000억 달러 규모의 재정 부양책이 통과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하원 예산위원회는 이날 부양 법안을 가결했음. 민주당은 하원에서 이번 주 후반에 법안을 최종 통과시킬 계획인 것으로 전해짐.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부양책 이후 3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법안을 추진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음.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오는 3월 초 등교를 시작으로 하는 단계적인 봉쇄 완화 계획을 발표했음.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봉쇄 완화 계획 수립의 필요성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짐.
이날 국제유가는 美 원유생산 회복 지연 전망 등에 급등.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2.25달러(+3.80%) 상승한 61.49달러에 거래 마감.
美 국채가격은 경제 회복 기대감 속 인플레이션 우려 등에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달러화는 유럽 경제지표 호조 속 약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국채 금리 상승에도 안전자산 수요 등에 상승.
다우 +27.37(+0.09%) 31,521.69, 나스닥 -341.41(-2.46%) 13,533.05, S&P500 3,876.50(-0.77%), 필라델피아반도체 3,102.01(-3.77%)
중국 마감시황 - NH투자증권
2월22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인민은행, 유동성 회수 지속 등에 약세 마감.
이날 상해종합지수는 3,707.19(+0.30%)로 소폭 상승 출발. 장초반 보합권을 중심으로 등락을 보이던 지수는 오전 장중 3,717.27(+0.57%)에서 고점을 형성. 이후 오후 장중 하락으로 방향을 잡으며 낙폭을 확대한 지수는 장중 저점인 3,642.45(-1.45%)에서 거래를 마감.
인민은행의 유동성 회수가 지속되고 있는 점이 중국 상해종합지수의 하락요인으로 작용. 인민은행이 금일 100억 위안 규모의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매입했음. 만기 도래물량은 500억 위안이어서 400억 위안 규모의 유동성이 순회수됐음. 한편, 지난 18일과 19일 인민은행은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각각 2,600억 위안, 800억 위안의 유동성을 순회수한 바 있음.
지난 20일 인민은행은 실질적인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1년 만기 3.85%, 5년 만기 4.65%로 동결, 10개월째 LPR 금리를 그대로 유지했음.
한편, 왕이 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금일 중국공공외교협회와 베이징대학, 인민대학 주최로 외교부 란팅에서 열린 란팅포럼 연설에서 중국이 핵심 이익에서는 한치도 물러날 뜻이 없다는 뜻을 강조하면서도 대화를 통한 관계 개선을 원한다고 밝힘.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증권, 부동산, 항공, 자동차, 전자/가전 업종 등이 하락한 반면, 은행, 원자재, 철강, 정유/석유화학 업종 등이 상승. 종목별로는 화하행복부동산(-9.99%), 장성자동차(-5.69%), 초상증권(-4.38%), 중신증권(-2.97%) 등이 하락한 반면, 내몽고포두철강연합(+10.00%), 보산철강(+9.89%), 중국알루미늄(+8.46%), 자금광업(+7.26%) 등이 상승.
마감지수 : 상해종합지수 3,642.45P(-53.72P/-1.45%), 상해A지수 3,818.13P(-56.45P/-1.46%), 상해B지수 249.87P(+2.10P/+0.85%)
일본 마감시황 - NH투자증권
2월22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반발 매수세 유입 등에 소폭 상승 마감.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30,281.78엔(+0.88%)에서 상승 출발. 오전장 상승폭을 확대해 30,458.13엔(+1.47%)에서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상승폭을 축소해 오후장 초반 30,089.18엔(+0.24%)에서 저점을 형성. 이후 재차 상승폭을 키워 30,300엔 선을 상회하기도 했으나 장 후반 상승폭을 반납한 끝에 30,156.03엔(+0.46%)으로 거래를 마감.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점 등이 이날 일본증시의 상승요인으로 작용. 일본증시가 지난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 아울러, 美 하원에서 바이든 행정부의 1조9,000억 달러 규모 부양책을 이번주 내로 통과시키려고 하는 점도 일본증시에 훈풍으로 작용.
다만, 美 국채 금리 급등에 따른 우려 등에 중국, 한국 등 일부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일본증시의 상승폭은 제한되는 모습.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기술장비, 통신서비스, 소프트웨어/IT서비스, 유틸리티, 은행/투자서비스, 금속/광업, 에너지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그룹(+2.42%), 신니폰제철(+2.34%), 인펙스홀딩스(+2.51%), 소프트뱅크그룹(+1.74%), 도쿄가스(+1.09%) 등이 상승.
마감지수 : 니케이225 30,156.03엔(+138.11엔/+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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