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감시황 - NH투자증권
2/18(현지시간) 뉴욕증시 하락, 다우(-0.38%)/나스닥(-0.72%)/S&P500(-0.44%) 고용지표 부진(-), 기술주 약세(-), 국채 금리 상승 우려 지속(-)
이날 뉴욕증시는 고용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국채 금리 상승 우려 속 주요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3대 지수 모두 하락. 다우지수가 0.38% 하락했으며,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도 0.72%, 0.44% 하락.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美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86만1,000건(계절 조정치)을 기록해 전주대비 1만3,000건 증가했다고 발표. 이는 최근 1개월래 가장 많은 수준이며, 시장 예상보다도 부진한 수치임.
이날 발표된 여타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 美 상무부가 발표한 1월 신규 주택 착공 실적은 전월대비 6.0% 감소한 158만채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한 반면, 주택 착공 허가 건수는 전월대비 10.4% 증가한 188만1,000채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음. 2월 필라델피아 연준 제조업지수는 전월 26.5에서 23.1로 하락했지만, 시장 예상치는 상회했음. 1월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1.4% 상승해 2012년 3월 이후 9년여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시장 예상치도 웃돌았음.
전일 발표된 소매판매, 생산자물가가 호조를 보인 데 이어 이날 수입물가도 호조를 보이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가운데, 주요 기술주들이 밸류에이션 부담 등에 약세를 보인 점도 부담으로 작용.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최근 美 국채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저금리의 혜택을 가장 크게 받는 고평가 기술주에 부담이 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는 있음.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알파벳, 넷플릭스, 테슬라 등이 하락.
다만, 경기 부양책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작용. 바이든 대통령이 제안한 1조9,000억 달러 규모의 재정 부양책이 원안대로 통과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다음 주 말께 부양책 법안의 하원 표결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힘.
이날 국제유가는 美 텍사스 전력 복구 소식 등에 하락.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62달러(-1.01%) 하락한 60.52달러에 거래 마감.
美 국채가격은 고용지표 부진 속 숨고르기 장세를 보이며 혼조세를 나타냈으며, 달러화는 고용지표 부진 등에 약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강세 및 美 국채 금리 혼조 속 소폭 상승.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에너지, 화학, 통신서비스, 제약, 음식료, 금속/광업, 의료 장비/보급, 산업서비스, 소프트웨어/IT서비스, 기술장비, 운수, 소매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美 국채 금리 상승 우려 지속 속 밸류에이션 부담 우려 등에 애플(-0.86%), 마이크로소프트(-0.17%), 페이스북(-1.53%), 알파벳A(-0.60%), 넷플릭스(-0.57%), 테슬라(-1.35%) 등이 하락했으며, 월마트(-6.41%)는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 데다 올해 실적 전망도 부정적으로 제시하면서 큰 폭 하락.
다우 -119.68(-0.38%) 31,493.34, 나스닥 -100.14(-0.72%) 13,865.36, S&P500 3,913.97(-0.44%), 필라델피아반도체 3,146.79(-0.99%)
중국 마감시황 - NH투자증권
2월18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춘제 연휴 후 첫날 경기 회복 기대감 등에 상승.
이날 상해종합지수는 3,721.09(+1.81%)로 강세 출발. 장초반 3,731.69(+2.10%)에서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점차 상승폭을 반납하는 모습. 오후 들어 3,663.66(+0.23%)에서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3,675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보이다 3,675.36(+0.55%)에서 거래를 마감.
춘제 연휴 후 첫 거래일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진 점이 이날 중국 상해종합지수의 상승요인으로 작용. 특히 낙양몰리브덴, 중국알루미늄, 자금광업 등 원자재 업종이 폭등세를 기록했으며 이는 경기 회복 기대감에 따른 최근 구리 및 원자재 가격 상승과 미국의 기록적 한파에 따른 유가 상승 등 때문으로 분석됨.
다만, 최근 미국 국채금리 상승으로 인해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점은 증시의 상승폭을 제한하는 모습.
한편, 금일 인민은행은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를 통해 2천억 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했으며, 200억 위안 규모의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매입했음. 이는 MLF의 경우 이날 같은 규모의 MLF 만기가 도래한 데 따른 차환용이라는 점과 역RP 만기 물량이 2,800억 위안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총 2,600억 위안의 유동성이 순회수된 것으로 알려짐.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 우세한 가운데, 은행, 증권, 보험, 항공, 원자재, 철강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낙양몰리브덴(+10.03%), 중국알루미늄(+10.03%), 자금광업(+10.02%), 중국태평양보험그룹(+5.06%), 중국인수보험(+3.93%), 중국동방항공(+1.89%), 중국은행(+0.31%) 등이 상승.
마감지수 : 상해종합지수 3,675.36P(+20.27P/+0.55%), 상해A지수 3,852.80P(+21.26P/+0.55%), 상해B지수 244.86P(+0.93P/+0.38%)
일본 마감시황 - NH투자증권
2월18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기술주 약세 등에 약보합.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30,311.98엔(+0.07%)으로 강보합 출발. 장 초반 상승폭을 확대하며 30,560.49엔(+0.89%)에서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이내 상승폭을 반납하며 하락으로 방향을 잡는 모습.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하며 30,140.01엔(-0.50%)에서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낙폭을 축소하며 약보합권을 중심으로 등락을 보이다 30,236.09엔(-0.19%)에서 거래를 마감.
기술주 중심으로 약세를 보인 점이 일본 니케이지수의 하락요인으로 작용. 지난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기술주들이 美 국채 금리 상승 경계감 속 밸류에이션 부담 등에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금일 니케이지수에서도 전기전자, 반도체 등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임. 아울러 최근 니케이지수가 30년여만에 30,000엔선을 돌파하면서 고점에 대한 부담이 커진 점도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
한편, 언론에 따르면, 금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가 회담을 가졌다는 소식이 전해짐. 구로다 총재는 회담 후 기자회견을 통해 "금융완화를 상당히 길게 지속할 필요가 있으며, 정책 효과를 더욱 발휘하고 지속할 수 있도록 하는 관점에서 금융 정책을 점검하겠다는 것을 말씀드렸다"고 밝힘. 이어 "수출과 생산이 회복되고 있고 소비도 서비스 이외 부문에서 살아나고 있다고 설명했다"고 덧붙임.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은행/투자서비스, 반도체, 자동차, 전기전자, 음식료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히타치(-3.48%), 스즈키자동차(-3.22%), 노무라홀딩스(-3.19%), 파나소닉(-2.57%), 도요타자동차(-1.87%), 소프트뱅크그룹(-0.62%) 등이 하락.
마감지수 : 니케이225 30,236.09엔(-56.10엔/-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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