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제목처럼 코로나로 인해 달라져 버린 제 일상을 간단하게 이야기 해보려고 해요.
사실 2년 전까지만 해도 항공사에서 항공정비사가 되기 위한 정비 교육을 받고 있었어요.
저는 어릴 때부터 항공기가 멋있다고 생각해 진로도 항공과 관련된 일을 하려고 준비해왔습니다.
전공도 항공기계!!! 군 생활도 공군!!! 허허허 이렇게 바보같이 하나의 직군만 생각하고 취업 준비를 해왔었죠.
그래도 운 좋게 항공사에 들어가서 정비 교육을 받을 수 있었고 꽃길만 걸을 생각에 힘들지만, 행복한 마음으로 정비 교육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2년 동안 동기들과 행복 회로(?)를 돌리며 전환 면접을 코앞에 두고 있던 찰나......
올해 1월 중순쯤...... 코로나라는 바이러스가 스멀스멀 뉴스에 언급되었죠.
처음에는 코로나에 대한 위험성도 모르고 동기들과 퇴근 후, 코로나 맥주나 마시자고, 사스나 메르스처럼 쥐도 새도 모르게 지나가겠지......
허나, 현실은 어떤 바이러스보다 전세계적으로 심각한 상황이 되어 버렸네요. 후......
회사에서는 기약 없는 약속을 하고 코로나가 어느 정도 완화된다면 다시 면접을 진행한다고 이야기해 주면서 전환 면접 없이 교육만 수료했네요.
그래도 언젠가 코로나가 끝날 거라고 생각하고 회사에서 불러주는 날까지 기다리면서
"위기를 기회로!" 라는 마...마인드로 회사에서 필요한 자격증들을 이것저것 취득하다 보니 벌써 1년이 지나가네요.
처음에는 일도 안 해서 좋았는데 점점 시간이 흐를수록 소속감이 없다는 것에 너무 불안해지고 회사로 다시 돌아갈 수는 있는지 두려워지더라고요.
요즘은......
"코로나만 아니었으면 회사의 어떤 부서에서 어떤 선배님들을 만나서 어떤 일을 했을까?", "돈은 어느 정도 모였을까?", "어떤 나라에 여행을 가봤을까?" 등 행복한 상상이 점점 많아지는 것 같아요. 이러한 행복한 상상도 잠시 현실을 직시하면 기분이 너무 암울해지기도 하고요.
이렇게 행복과 암울해지는 상상의 반복에서 살아가고 있답니다.
그래서 잡념(?)들을 없애기 위해 안 하던 운동도 시작해 2개월 정도 진행중이고 1년에 1권을 읽을까 말까한 책도 4권씩이나 읽고 있습니다.
또 소속감 없이 매일 집에서 뒹굴거리기도 싫어서 스타벅스 알바도 지원해 다음 달부터 시작하려고 합니다.
스타벅스는 언제까지 할지 모르겠지만 솔직히 코로나가 빨리 끝나서 바로 관두고 다시 원래의 삶으로 돌아가고 싶네요 ㅠㅠ
조잡하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모두들 코로나로 힘든 나날들을 보내고 계실텐데 다들 좀만 힘내시고 코로나 없는 그 날이 오길 기대해봐요!!!!!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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