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감시황 - NH투자증권
3/25(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0.62%)/나스닥(+0.12%)/S&P500(+0.52%) 美 실업지표 개선(+), 경기 회복 기대감(+), 파월 연준 의장 발언(-), 美/中 갈등 우려 지속(-), 변이 코로나19 우려 지속(-)
이날 뉴욕증시는 미국의 실업 지표가 개선되는 등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지며 3대 지수 모두 상승.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62%, 0.52%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12% 상승.
美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전주대비 9만7,000건 감소한 68만4,000건(계절조정치)을 기록. 시장예상치인 73만5,000건을 대폭 밑돌았으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60만명대로 떨어졌음.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계절조정치)도 전기대비 연율 4.3%로 집계돼, 앞서 발표된 잠정치 및 시장예상치인 4.1%를 웃돌았음. 이에 미국 경제의 빠른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음.
여타 경제지표도 양호한 모습.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은 3월 관할 지역의 제조업 합성지수가 26으로 전월 24에서 상승했다고 발표했음.
아울러 바이든 美 대통령이 취임 100일 동안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목표치를 2억회로 상향 제시한 점도 경제 회복 기대감을 높이는 모습. 바이든 대통령은 당초 100일 내 1억회 접종을 목표치로 제시한 바 있으나, 이를 조기 달성한 가운데, 당초 예상보다 2배 빠른 접종 목표를 제시했음. 한편, 미국에서는 현재 하루 약 250만 회의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음.
다만, 파월 의장의 발언 속 긴축 우려가 부상한 점은 증시의 상승폭을 제한하는 모습. 파월 의장은 이날 언론 인터뷰를 통해 경제가 거의 완전히(all but fully) 회복할 때 연준의 지원 조치를 점진적으로 철회할 수 있다고 언급했음. 이와 관련 파월 의장은 "우리가 목표를 향해 상당한 경제 진전을 이루면서 채권 매입 규모를 점차 줄여나갈 것"이라며, "경제가 완전히 회복했을 때 매우 점진적이고 투명한 방식으로 지원을 철회할 것"이라고 밝혔음.
또한, 美/中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점과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유럽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재부각되고 있는 점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대기업을 회계 문제 등을 이유로 퇴출할 수 있게 '외국회사문책법'을 발효했음.
이날 국제유가는 수에즈 운하 차질 영향이 단기에 그칠 것이라는 인식 등에 급락.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2.62달러(-4.28%) 급락한 58.56달러에 거래 마감.
美 국채 가격은 7년물 입찰 부진 여파 등에 하락했으며, 달러화는 미국 경기 회복 기대감 및 위험선호 현상 완화 등에 상승.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강세에 하락.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재생에너지, 기술장비, 운수, 경기관련 소비재, 소매, 산업서비스, 화학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경기 회복 낙관론 속 델타항공(+3.00%), 유나이티드 컨티넨탈 홀딩스(+4.12%), 익스피디아(+5.13%), 윈 리조트(+2.33%),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2.17%) 등 여행/항공 관련주들이 강세를 나타냈고, 전일 급락했던 게임스탑(+52.86%)이 반등에 성공. 반면, 美 의회가 SNS업체들에 대한 청문회를 개최한 가운데, 페이스북(-1.21%), 트위터(-1.45%) 등이 하락했으며, 美 SEC의 중국계 상장사 퇴출 규제 시행 우려 속 바이두(-14.47%), 알리바바(-3.01%)가 하락. 중국의 불매운동 우려에 나이키(-3.27%)도 하락. 美 드러그스토어 체인점을 운영하는 라이트 에이드(-20.46%)는 감기환자 감소 영향에 따른 매출 감소 여파에 급락 마감했음.
다우 +199.42(+0.62%) 32,619.48, 나스닥 +15.79(+0.12%) 12,977.68, S&P500 3,909.52(+0.52%), 필라델피아반도체 2,959.88(+0.20%)
중국 마감시황 - NH투자증권
3월25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IT기업 규제 우려 속 약보합.
이날 상해종합지수는 3,355.07(-0.36%)로 하락 출발. 장 초반 3,344.97(-0.66%)에서 저점을 형성한뒤, 하락폭을 줄이며 상승세로 돌아서는 모습. 오전중 3,382.23(+0.45%)에서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이후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다 3,363.59(-0.10%)에서 거래를 마감.
美 증권거래위원회(SEC) 및 중국 당국의 IT기업 규제 우려 속에 중국증시는 약보합 마감. 美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뉴욕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을 회계 문제 등을 이유로 퇴출할 수 있게 하는 '외국회사문책법'의 수정안을 채택했으며, 이 규정의 적용 대상은 외국 기업 전체이지만 사실상 중국 기업을 겨냥한 것임.
아울러 언론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자국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온라인 쇼핑 등을 통해 수집하는 방대한 소비자 정보를 관리하기 위해 이들 IT 기업에 합작사 설립을 제안했다는 소식도 전해짐. 이는 중국 정부가 알리바바, 텐센트 등 거대 인터넷 업체들이 수집한 자료에 대한 통제권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되고 있음. 또한, 텐센트는 전일 실적발표회에서 반독점과 관련해 이미 관계 당국과 여러 차례 만났으며 정부 측과 정기 회의를 해 여러 의제를 논의 중이라고 밝힘.
다만, 전일 중국증시가 1% 넘게 하락한 데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점은 증시의 하락폭을 제한하는 모습.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100억 위안 규모의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매입했음.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과 상승 업종이 엇갈린 가운데, 유틸리티, 재생에너지, 산업서비스, 은행/투자서비스 등의 업종은 하락한 반면, 의료 장비/보급, 에너지 화석연료, 소프트웨어/IT서비스, 경기관련 소비재 등의 업종은 상승. 종목별로는 공상은행(-0.92%), 중신증권(-0.58%), 중국철도건설(-0.77%) 등이 하락한 반면, 중국평안보험(+0.24%), 중국국제항공(+1.88%), 장성자동차(+1.37%) 등은 상승.
마감지수 : 상해종합지수 3,363.59P(-3.47P/-0.10%), 상해A지수 3,525.56P(-3.67P/-0.10%), 상해B지수 242.35P(+1.20P/+0.50%)
일본 마감시황 - NH투자증권
3월25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美 차기 부양책 발표 기대감 등에 강세.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28,457.33엔(+0.18%)으로 강보합권 출발. 장초반 상승폭을 확대한 지수는 이내 보합권까지 상승폭을 반납하며 28,414.92엔(+0.03%)에서 저점을 형성. 이후 재차 상승폭을 확대한 지수는 장막판 28,821.83엔(+1.47%)에서 고점을 형성한 끝에 28,729.88엔(+1.14%)에서 거래를 마감.
美 차기 부양책 발표 기대감이 커진 점이 일본 니케이지수의 상승요인으로 작용. 조 바이든 美 대통령의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이 현지시간으로 25일 진행되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차기 부양책 등 발언에 대해 주목하는 모습.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3조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및 교육 복지 법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아울러 니케이지수가 최근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금일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증시는 전일 종가 기준으로 3월중 가장 낮은 수준임.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은행/투자서비스, 자동차, 유틸리티, 음식료, 금속/광업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간사이전력(+3.93%), 신닛폰제철(+3.45%), 캐논(+3.38%), 노무라홀딩스(+3.14%), 히타치(+2.70%), 도요타자동차(+0.46%) 등이 상승.
마감지수 : 니케이225 28,729.88엔(+324.36엔/+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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